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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김기덕 감독 "명동 장면, 가장 좋아하면서도 슬픈 신"

작성일: 2016.09.28 17:01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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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물' 포스터. 제공|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김기덕 감독이 영화 그물속 등장하는 명동 장면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그물’(감독 김기덕)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김기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원근, 김영민, 최귀화가 참석했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그물시나리오를 쓰면서 단순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 북한 어부가 남한에 와서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고, 북으로 돌아가 또 조사를 받는 이야기다. 내 나름대로 독창적인 이미지를 생각 하다가 북한 어부가 서울에 들어오면서 눈을 감는 것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동은 자본주의의 중심이다. 북한 어부 철우(류승범 분)를 그곳에 풀어줬을 때 눈을 감는 것. 슬픈 것이라 생각했다. ‘본 것이 없어야 할 말도 없다는 대사도 슬펐다. 이데올로기가 한 개인에게 던져졌을때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 보여주고 싶었다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면서 가장 가슴 아픈 장면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작품이다. 내달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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