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꺾기는커녕 日 남을 판…이마이 "관심과 제안은 다르네요" 이러다 포스팅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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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마이 타츠야(세이부 라이온즈)는 "해야한다면 (LA 다저스를)꺾고 싶다"며 다저스 아닌 다른 팀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밝혀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포스팅 기간이 끝나가는 가운데 영입 경쟁이 미지근한 분위기다.
이마이는 다음 달 3일까지 45일간 포스팅 협상 기간을 마무리한다.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이마이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이 생각보다 뜨겁지 않은 것 같다.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이마이는 TV아사히와 인터뷰에서 "흥미가 있는 구단과 정식으로 오퍼하는 것은 확실히 다른 문제, 다른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 방송 내용이 미국에도 퍼졌다. 뉴욕포스트는 "포스팅 마감이 다가온 이마이는 메이저리그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다"며 "3일 마감일을 앞두고 관심이 있는 팀과 만나기 위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이마이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계약 과정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화상인터뷰로 구단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마이가 미국에서 보내는 일상도 관심을 받았다. 이마이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사다 미국의 차원이 다른 물가에 깜짝 놀랐다.
비슷한 시기 포스팅을 신청한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나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 또한 이마이처럼 뜨거운 영입 경쟁이 펼쳐지지는 않았다.
무라카미는 2년 34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어 충격을 안겼다. 포스팅 마감일을 앞두고는 단년 계약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거액의 장기 계약을 제안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카모토 역시 아직은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
포스팅 초반인 이달 초에는 이마이가 기간 7~8년, 총액 1억 달러를 훌쩍 넘는 대형 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이미 일본인 선수를 보유한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마이에 관심을 보인 팀으로 알려졌다.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또한 예상 행선지로 등장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키스가 이마이 영입에 나서지 않는다는 소식이 보도되는 등 발을 빼는 구단도 나오기 시작했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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