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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김성수 감독 "한도경, '비트' 속 민의 20년 뒤 모습이라 생각"

작성일: 2016.09.28 17:52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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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수라' CGV 스타 라이브톡 현장.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아수라'가 지난 27일 CGV 스타 라이브톡을 성황리에 마쳤다.

'아수라'는 개봉 전날인 지난 27일 CGV 스타 라이브톡을 진행했다.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과, 스케줄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할 예정이었던 황정민까지 깜짝 참석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액션, 범죄, 스릴러 장르 영화를 좋아하는데 전형적인 설정을 틀어서 악의 하수인이라는 시시한 악당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주인공은 불가항력으로 거대한 악에 지배 당하며 벗어나지 못한 남자가 마침내 주변의 모든 것들을 함께 절멸시키는 파급력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어진 명장면 스틸 토크에서는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이 나란히 있는 현장 스틸과 함께 '무사' 이후 15년 만의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정우성은 "누구보다 감독님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했고, 기다려왔던 순간이었다"라는 김성수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두 사람이 함께한 첫 번째 작품인 '비트'처럼 영화의 시작과 끝에 등장했던 나레이션을 삽입하게 된 의도를 묻는 질문에 김성수 감독은 "치밀한 의도는 없었다. 영화 속의 가상 현실이지만 '비트'의 민이 20년 뒤의 '아수라' 속 사회에 대한 환멸을 느끼는 것이 한도경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해 흥미를 더했다. 

▲ 영화 '아수라' CGV 스타 라이브톡 현장.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영화 속 악역보다 더 지독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한 질문에 정만식은 "처음에는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 겁이 많이 났었다. 연기를 할 때마다 욕망을 쫓는 캐릭터를 많이 만나게 되는데, 도창학은 그 욕망을 더욱 발전 시키려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무겁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곽도원은 "김차인은 권력을 이용해서 악으로 세상을 대하게 되는데, 반대로 권력이 사라졌을 때의 김차인의 보이지 않았던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관객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했고, 공감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며 캐릭터의 준비과정에 대해 전했다.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황정민은 "섬뜩했었다. 보통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도록 교육받고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하는데, 영화 속에서는 정반대로 살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 속 악인들은 스스로 나쁘게 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황정민과 박성배 사이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큰 숙제였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로부터 명장면으로 꼽히는 정우성과의 격렬한 몸싸움 장면에 대해 주지훈은 "처음 이 장면을 접했을 때 사진처럼 선명하게 머릿속에 그려졌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을 하니 생각했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지 않아서 많이 고민했다. 극중 문선모의 격한 감정을 표현해내려고 온 신경을 쏟아 부었다"며 영화에 치열하게 몰입했던 과정을 전했다.

한편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작품이다.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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