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옵션도 있다' 최대 1000만달러까지…한화→휴스턴 와이스, 계약 세부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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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체결한 1년 계약의 세부 조건을 AP 통신이 4일(한국시간) 공개했다. 기본 보장은 크지 않지만, 이닝 소화 능력과 성과에 따라 수익이 크게 늘어나는 전형적인 저위험-고보상 구조라는 평가다.
와이스의 계약은 1년 260만 달러 규모다. 여기에는 10만 달러의 계약금과 2026시즌 연봉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핵심은 2027시즌에 설정된 구단 옵션과 인센티브다.
휴스턴은 2027시즌에 대해 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지급하면 된다. 옵션 금액은 2026시즌 이닝 소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상될 수 있다.
2026년 이닝 기준 옵션 상승 조항에 따르면, 40·50·60·70·80·90·100이닝을 각각 넘길 때마다 10만 달러, 110·120·130·140이닝 구간에서는 각 15만 달러, 150이닝 도달 시에는 20만 달러가 추가된다.
단기 성과에 따른 보너스도 촘촘하게 설계됐다. 2026시즌 기준으로는 40·55·70·85·100이닝 달성 시 각각 5만 달러, 110·130이닝에서는 7만5천 달러, 150이닝을 넘길 경우 10만 달러가 지급된다.
이 조건을 충족할 경우 2027시즌 구단 옵션 역시 자동으로 상향된다. 이닝 누적에 따른 옵션 인상분을 모두 채우면 옵션 금액은 최대 615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2027년에도 150이닝을 소화할 경우 추가 성과 보너스 135만 달러가 붙는다. 단순 계산으로 와이스가 2시즌 연속 풀타임 선발급 활약을 펼칠 경우, 총 수령액은 1,000만 달러 이상까지 도달할 수 있는 구조다.
개인 수상에 따른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사이영상 수상 시 10만 달러(2위 7만5천 달러, 3위 5만 달러), 올스타 선정, 신인상, 골드글러브,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는 각각 5만 달러, 월드시리즈 MVP는 7만5천 달러다.
결국 이 계약은 와이스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얼마나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상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풀타임 선발로 자리 잡을 경우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구조다.
와이스는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입단해 정식 계약에 이어 2025년 시즌 재계약까지 따내며 KBO리그에서 2시즌을 보냈다. 2년 동안 46경기에서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으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2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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