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까지 하고 수술로 좌절→1년 잃었다…김무신, 올해는 우완 파이어볼러의 새 모습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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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다시 일어설 시간이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김무신(27)의 본래 이름은 김윤수였다. 2025시즌을 앞두고 굳셀 무(武), 믿을 신(信) 자로 개명했다. 첫 번째 이유는 야구를 잘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김무신은 "(부상 등으로) 계속 몸이 안 좋았기 때문에 개명을 떠올린 것도 있다. 이름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후 김무신은 쾌조의 컨디션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그때도 그는 "그동안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 적이 없기 때문에 최우선 목표는 최대한 아프지 않고 끝까지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다. 기록과 관련된 목표는 생각해 본 적 없다. 마지막까지 잘 해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프링캠프 도중 고개를 떨궜다. 김무신은 지난해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훈련하다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현지 병원에선 굴곡근 손상 소견이 나왔다. 이튿날 곧바로 귀국한 김무신은 국내 병원 4곳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내측 인대 손상이 심하다는 결과가 나와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1년 이상 재활이 불가피해졌다.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난 김무신은 2025시즌 2군 퓨처스리그와 1군을 통틀어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대신 몸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재활은 성공적이다. 차근차근 마운드에 설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김무신은 최고 구속 150km/h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를 갖췄다. 건강히 돌아온다면 우완 파이어볼러로서 불펜에서 주축 역할을 맡아줄 수 있다. 2024년 포스트시즌엔 '원포인트 불펜'으로도 활약했다. 당시 플레이오프서 LG 트윈스의 외인 타자 오스틴 딘의 천적으로 이름을 떨쳤다.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2⅓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지난해 삼성에선 신인 배찬승, 이호성, 김태훈 등이 필승조로 허리를 지켰다. 삼성은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던 중간계투진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비시즌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로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를 영입했다.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김무신이 복귀하면 천군만마다. 개명 후 그는 한 번도 바뀐 이름으로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올해 새로이 기지개를 켜보려 한다.
2019년 데뷔해 2024년까지 김윤수로 투구해 온 그는 1군서 총 5시즌 동안 127경기 129이닝에 나서 7승9패 16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만들었다.
한편 삼성에선 김무신과 더불어 이재희, 최지광 등 든든한 선수들이 부상을 딛고 돌아올 예정이다. 마운드가 더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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