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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죽다 살아나나… 선발 희망이 보인다? 美 “선발 예상” 전망, 보너스 얼마 당길까

작성일: 2026.01.08 15:0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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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언 와이스 ⓒ곽혜미 기자
▲ 휴스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언 와이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한화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은 1년 반 동안 뛰어난 성과를 남긴 끝에 꿈에도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휴스턴과 1년 보장 260만 달러에 계약하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박을 쳤다.

메이저리그 경력 없이 독립리그에서 뛰다 한국에 온 와이스는 2025년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던지며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결국 휴스턴이 1+1년 계약을 제안했고, 메이저리그 꿈이 있었던 와이스로서는 놓칠 수 없는 제안이었다.

와이스는 2026년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0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2027년 팀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5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는다. 이렇게 보장된 금액이 1년 260만 달러다. KBO리그에서는 만지기 쉽지 않은 돈이다. 돈이 비슷했어도 당연히 메이저리그를 선택했을 텐데 돈까지 더 받을 수 있으니 떠나는 게 당연했다.

그러나 ‘에이스급’ 대우를 받은 한국과 달리, 메이저리그에서 와이스는 흔한 투수 중 하나일 뿐이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아쉽게도 휴스턴은 와이스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와이스를 영입한 뒤 탬파베이·피츠버그와 3각 트레이드를 벌여 우완 마이크 버로우스를 영입했다. 팀 내 특급 유망주 두 명을 주고 데려온 선수라 휴스턴으로서는 기대치가 크다.

▲ 일본에서 주1회 등판이 익숙했던 이마이의 연착륙을 위해 휴스턴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일본에서 주1회 등판이 익숙했던 이마이의 연착륙을 위해 휴스턴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어 일본프로야구 에이스 중 하나였던 이마이 타츠야와 3년 총액 54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선발 투수 하나를 더 보강했다.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했던 프렘버 발데스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일단 양으로는 세 명의 선발 투수를 추가하며 대비한 것이다. 당연히 선발을 원하는 와이스로서는 악재다.

다만 희망도 보인다. 휴스턴이 ‘6인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선발이 5자리만 있는 것과, 6자리가 있는 것은 그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와이스로서는 굉장히 큰 차이다. 이유는 휴스턴 선발 투수들의 부상 경력, 그리고 일본에서 ‘주 1회’ 등판에 익숙했던 이마이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돕기 위해서다.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휴스턴이 6인 로테이션을 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셔먼은 “이마이는 일본에서 주 1회 등판에 익숙한 투수다. 그래서 이런 방식이 그에게 더 편안하다”면서 “그리고 메이저리그 일정 자체가 이제는 5인 로테이션만으로 감당하기엔 너무 빡빡해졌다”고 짚었다. 꼭 이마이 때문이 아니더라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5인보다는 6인 로테이션 체제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이마이는 일본에서 한 시즌 최다 이닝 소화가 173⅓이닝이다.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휴식일이 보장되는 일본과 그렇지 않은 미국의 일정 강도 차이가 크다. 이마이가 시즌 막판까지 건강하게 던지려면 5인 로테이션은 어렵다는 게 셔먼의 분석이다. 또한 다른 선발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스펜서 아리게티,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또한 근래 부상이 잦았던 선수들이다. 이들의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6선발 체제로 갈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가설이다.

▲ 현지 언론에서는 와이스가 트레이드로 합류한 마이크 버로우스(사진)을 불펜으로 밀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현지 언론에서는 와이스가 트레이드로 합류한 마이크 버로우스(사진)을 불펜으로 밀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셔먼은 헌터 브라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이마이 타츠야,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마이크 버로우스, 스펜서 아리게티, 그리고 와이스 순으로 선발 순서를 예상했다. 와이스가 7번째다. 6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분명 가까이 있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성과가 중요할 전망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인터넷판은 오히려 버로우스가 빠지고, 와이스의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이 높다고 짚기도 했다. SI는 “고려할 투수는 마이크 버로우스와 라이언 와이스다. 휴스턴은 피츠버그와 트레이드를 통해 버로우스를 영입했고, 와이스는 한국에서 뛰다 메이저리그로 왔다”면서 “버로우스는 2025년 피츠버그에서 19경기 선발 등판을 했고, 와이스는 한국에서 30경기 선발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둘 중에서는 와이스가 더 유력해 보이며, 버로우스는 롱릴리프 역할을 맡으면서 필요 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와이스는 이닝 소화에 따른 보너스 조항을 가지고 있다. 40·55·70·85·100이닝 달성 시 각각 5만 달러, 110·130이닝에서는 7만5천 달러, 150이닝을 넘길 경우 10만 달러가 지급된다. 불펜으로 뛰어도 40이닝이나 55이닝을 달성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이상은 선발 등판이 포함되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와이스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026년 생존을 위한 사투가 예상되는 라이언 와이스 ⓒ 한화 이글스
▲ 2026년 생존을 위한 사투가 예상되는 라이언 와이스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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