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52억 선배 또 있을까…해외훈련 체류비 전액 지원에 요미우리 에이스 인맥 연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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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런 선배가 또 있을까. 개인 훈련 체류비를 모두 내주는 것은 물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와 같이 훈련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두산 우완투수 이영하(29)는 어느덧 팀에서 중고참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두산과 4년 총액 52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면서 책임감은 더 커졌다.
새해부터 각오가 남다르다. 이영하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12박 13일간 일본 노베오카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고 팀내 후배인 박신지와 박웅도 동행하고 있다.
이들은 요미우리의 에이스인 토코 쇼세이 등 일본 선수 8명이 차린 미니캠프에 합류했다. 이른바 '팀 토고'로 불리는 훈련이다. 이영하는 2년 전부터 친해진 토고와 함께 꾸준히 동계 훈련을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후배 선수들도 동행했고 이영하는 체류비 일체를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이영하는 "지난 해 (박)신지와 나 모두 좋은 결과를 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토고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올해는 나와 신지에 이어 (박)웅이도 좋은 결과를 낸다면 팀에 더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어느덧 2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든 이영하는 이제 후배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는 선배가 되고자 한다.
"더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라 후배들을 챙겨야 하는 나이다"라는 이영하는 "'팀 토고' 캠프에 참여했는데, 베어스에서는 '팀 영하'로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내년엔 더 많은 후배들과 일본에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지난 해 73경기에 등판해 66⅔이닝을 던지면서 4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며 두산 불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가 두 자릿수 홀드를 따낸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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