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팀 완전히 작정했다! '레전드' 커쇼 이어 '2578억' 강타자까지 WBC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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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미국이 단단히 벼르고 나오는 모습이다.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클레이튼 커쇼를 호출하더니, 알렉스 브레그먼(시카고 컵스)까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발탁했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의 새 3루수로 공식 소개된 날, 알렉스 브레그먼이 2026년 또 하나의 팀에서 뛰게 된다고 발표했다. 바로 WBC 미국 대표팀"이라고 전했다.
2017년 WBC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왕좌에 올랐던 미국은 지난 2023년 WBC에서는 일본에게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에 미국이 이를 단단히 갈고 나오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중부터 WBC에 출전할 선수들을 차례로 공개하더니, 대회 개최가 두 달 안으로 다가오자, 폭발적으로 대표팀 출전 선수들을 발표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일주일만 놓고 보더라도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어니 클레멘트(토론토 블루제이스), 게이브 스파이어(시애틀 매리너스), 그리핀 잭스(탬파베이 레이스)의 출전을 공식화 했다. 그리고 이날,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클레이튼 커쇼도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WBC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커쇼는 마크 데로사 감독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을 당시 코치로 합류해달라는 부탁을 받을 줄 알았다고. 하지만 데로사 감독은 커쇼에게 "한 번 더 뛰지 않겠나?"라며 대표팀 차출 의사를 드러냈고, 커쇼는 "몇 년 전에도 WBC 출전을 시도했지만, 부상이 너무 많아서, 보험으로 커버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은퇴를 했기 때문에 보험은 상관이 없다. 미국 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설렌다"며 미국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굵직한 자원이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바로 브레그먼이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브레그먼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세 번의 올스타로 선정, 두 번의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끼는 등 1225경기에 출전해 1250안타 209홈런 725타점 타율 0.272 OPS 0.846을 기록 중이다.
브레그먼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통해 새로운 행선지와 계약을 물색했고, 최근 5년 1억 7500만 달러(약 2578억원)의 계약을 통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제드 호이어 사장은 "어제(15일) 브레그먼이 사무실로 와서 'WBC 출전을 약속했는데, 괜찮으신가요?'라고 물었다. 그래서 '물론이지, 당연히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자 브레그먼이 '걱정 마세요. 훈련 시작 전에 아침 일찍 나와서 팀원들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하더라"며 브레그먼의 WBC 대표팀 합류를 적극 지지했다.
한편 브레그먼은 지난 2017년 WBC에서도 미국 대표팀에 승선해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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