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소토 다 비켜! 터커-다저스, 4년 3528억 '잭팟계약'…연평균 840억, ML 역사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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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불리던 카일 터커가 LA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이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의 역사도 새롭게 작성됐다. 터커가 역대 연평균 최고액을 달성하게 됐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을 비롯한 미국 복수 언론은 16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카일 터커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스토브리그를 지배했던 다저스는 이번 겨울 비교적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FA( 시장이 개장한 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하며, 헐거웠던 뒷문을 보강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다저스는 언론들을 통해 터커를 비롯해 보 비셋, 코디 벨린저 등 FA 선수들과 꾸준히 연결고리가 형성됐다.
특히 뉴욕 메츠가 연평균 5000만 달러(약 736억원)의 단기 계약,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츠보다 연평균 금액은 낮지만, 더 긴 계약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다저스와 관련된 정보는 나오지 않았었다. 그저 물밑에서 메츠와 마찬가지로 단기-거액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조용한 다저스는 무서웠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다저스는 터커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마침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메츠는 터커에게 사이닝 보너스 7500만 달러(약 1102억원)가 포함된 4년 2억 2000만 달러(약 3234억원)을 제안했는데, 다저스의 제안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모양새다.
'ESPN'의 파산에 의하면 다저스는 터커와 사이닝 보너스 6400만 달러(약 941억원)이 포함된 4년 2억 4000만 달러(약 3528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2년, 3년차 시즌이 끝난 뒤에는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찾아 떠날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됐으며, 다저스는 2억 4000만 달러의 금액 중 3000만 달러(약 441억원)는 디퍼(지급유예) 하기로 했다.
이 계약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연평균 금액의 새역사가 탄생하게 됐다. 단순 계산으로 터커의 연평균액은 무려 6000만 달러(약 882억원). 3000만 달러가 디퍼된 것을 반영할 경우에도 연평균액은 5710만 달러(약 840억원)에 이른다.
터커의 계약을 맺기 전 메이저리그 최고 연평균 금액을 받는 선수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 5100만 달러)였다. 단순 계산으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7000만 달러)의 연평균액이 더 높지만,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약 1조 293억원)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무려 6억 8000만 달러(약 9999억원)를 디퍼했다. 때문에 오타니의 계약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금 가치 변화의 조정이 적용돼 4억 6000만 달러(약 6764억원)로 평가된다.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 터커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보다 훨씬 많을 돈을 받게 된 것을 근거로 '오버페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터커는 시대의 흐름의 도움 속에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연평균액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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