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다 연속 우승” 안세영 또 역사 썼다!…112일째 무패로 '중화권 전설'과 어깨 나란히→7연속 금메달 신기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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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인도오픈에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수확하며 이 부문 21세기 여자단식 최다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새해 벽두부터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어 '7연속 금메달' 신기원 등극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 2위)를 단 43분 만에 2-0(21-13 21-11)으로 완파했다.
왕즈이는 최근 안세영과 10차례 맞대결에서 전패하고 통산 전적에서도 4승 18패로 밀리는 등 극심한 '공안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결승 역시 안세영이 시종일관 코트를 지배했다. 첫 게임 1-1 동점 상황에서 내리 6점을 쓸어 담아 기선을 제압한 안세영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첫 게임 막판 15-13으로 상대에 추격 불씨를 허락했다. 그러나 이내 6연속 득점을 몰아쳐 21-13으로 가볍게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 역시 반전은 없었다. 왕즈이는 안세영의 철벽 수비와 날카로운 대각 공격에 가로막혀 단 한 차례 반격 기회도 쥐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일방적인 열세 끝에 11-21로 우승컵을 내줬다. 안세영전 연패 사슬을 끝내 끊어내지 못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인도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동시에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에 이어 새해 들어 2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 기록까지 합산하면 BWF 6개 대회 연속 우승 금자탑이다.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부터 시상대 맨 위 칸에 연이어 발을 디디고 있다.
마지막 패배가 지난해 9월 28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당한 코리아오픈 결승에서였다. 이후 112일째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여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배드민턴 통계 전문 '배드민턴 랭크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시에 싱팡(중국) 타이쯔잉(대만)과 더불어 21세기 여자단식 최다 연속 우승 기록 보유자에 이름을 올렸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시에 싱팡은 2004년 덴마크오픈부터 이듬해 전영오픈까지, 안세영 이전 '셔틀콕 여왕'으로 맹위를 떨친 타이쯔잉은 2016년 홍콩오픈부터 2017년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6연속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배드민턴 랭크스는 18일 "왕즈이전 10연승으로 29연승을 완성한 안세영은 6개 대회 연속 정상 등정 기쁨을 누렸다. 이번 금메달로 21세기 여자단식 최다 연속 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고 알렸다.
공동 2위 그룹에도 한국인 여제 이름이 눈에 띈다. 앞서 2023시즌에 안세영은 코리아오픈을 시작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잇달아 발을 올려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06년 린단(중국)과 2018년 타이쯔잉, 그리고 2019년 11회 우승에 빛나는 '일본 남자 배드민턴 전설' 모모타 겐토(일본)가 그 해 5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어 BWF 연감에 선명한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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