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의 7년에 굿바이…끝은 곧 시작이다 '그러네이드'[신곡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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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원어스가 팀의 '근원'으로 돌아가 새롭게 출발한다.
원어스는 20일 오후 6시 싱글 '원'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그러네이드(Grenad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원'은 원어스가 RBW(알비더블유)에서 마지막으로 발표하는 음반이다. RBW와 전속계약이 종료되는 멤버들은 '원'을 발표하고 소속사와 아름다운 이별을 알린다.
'원'은 원어스의 근원이자 시작을 의미하는 음반이다. '근원 원(原)'을 앨범 제목으로 선택한 이들은 과거로 단순한 회귀가 아닌 팀의 근원을 마주한 뒤 다시 태어나는 진정한 재탄생의 서사를 음반에 담았다.
타이틀곡 '그러네이드'는 묵직한 베이스를 중심으로 통제되지 않은 극한의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억눌려 있던 에너지가 폭발하듯 과감한 사운드 전개로 곡의 긴장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멤버 건희와 환웅이 노랫말을 써 강렬한 몰입감을 더했다.
'그러네이드'는 지금껏 원어스가 해 온 음악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새로운 도전이다. '발키리', '가자', '태양이 떨어진다', '쉽게 쓰여진 노래', '월하미인' 등 매 음반마다 강렬한 콘셉트로 중무장했던 원어스는 이 곡으로 방황하는 듯 위태롭지만, 그래서 더 자신감이 넘치는 원어스의 현재 이야기를 체화해 돌아왔다.
핀을 뽑으면 터지는 '수류탄'을 뜻하는 '그러네이드'는 응집된 폭발력을 가진 원어스의 지금과 꼭 닮아 있다. 7년의 시간을 거슬러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간 원어스는 터질 준비가 돼 있는 수류탄처럼 열정과 패기로 가득 차 있다.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뱀파이어 등 콘셉추얼한 테마로 K팝 팬들을 사로잡았던 2.5세대~3세대의 보이그룹을 떠올리게 하는 중독적 콘셉트로 독보적 위치를 점했던 원어스는 현 소속사와 마지막 앨범인 '원'에 이르러 그간의 팀 컬러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원'이 마지막이지만, 곧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원어스의 메시지를 명징하게 보여주는 포인트다.
RBW와 7년을 걸어온 원어스는 '원'으로 팀의 1막에 점을 찍고 2막으로 나아간다. 초심으로 마지막을 노래하는 '그러네이드'는 원어스가 2막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자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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