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깎였습니다" 출루왕 연봉이 1.3억 깎였다, 그래서 더 간절해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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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네. 많이 깎였습니다."
LG 트윈스 선수단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출발한 22일, 구단은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비FA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던 홍창기는 여전히 최고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51경기만 출전한 여파를 피하지는 못했다. 6억 5000만 원에서 5억 2000만 원으로 1억 3000만 원이 깎였다. 삭감폭은 20%에 달한다.
홍창기는 그래서 올해 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홍창기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연봉이 많이 깎였더라'라는 얘기에 "많이 깎였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일단 건강한 시즌을 보내야 나중에 또 좋은 계약을 할 수 있으니까, 일단 건강한 한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첫 풀타임 시즌으로부터 6년을 보낸 만큼 이제는 자신의 야구에 확신이 생겼다. 통산 출루율이 0.428이 증명한다. 홍창기는 개인 성적에서의 기대치에 대한 질문에도 "일단 건강해야 한다. 건강하게 하던대로 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장타에 대한 욕심은 없나'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짧고 굵게 답했다. 그러면서 "장타를 늘린다기 보다 강한 타구를 만들고 싶다고 매년 얘기했는데 그게 늘리고 싶다고 해서 늘어나지는 않더라. 오히려 늘리고 싶다고 했을 때 조금 줄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 방향성 안에서 정확하게 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래도 출루율 타이틀을 노려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다. 지난해는 KT 안현민이 0.448의 높은 출루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홍창기는 "이번에 사이판(WBC 1차 캠프) 갔을 때 같이 훈련해봤다. 대화는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 훈련하는 건 많이 봤다. 굉장히 좋은 타자다. 이제는 내가 도전자니까 준비를 잘 하면 또 재미있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려면 결국은 건강해야 한다. 홍창기는 "(주전이 되고)경기를 제일 많이 못 뛴 시즌이었다. 그래서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용일 코치님이나 다른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많이 관리해주셨다. 하체 웨이트 트레이닝을 잘 해서 지금은 통증도 없고 많이 좋아졌다"고 얘기했다.
'건강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얘기에는 웃으며 "내가 건강하지 않았을 때도 우승을 했다. 내가 건강하면 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아니라 그전에 1위를 확정한다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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