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초대형 트레이드 성사…'유망주 5명 내줬다' 올스타 선발 영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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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좌완 에이스 맥켄지 고어를 트레이드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워싱턴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선발 맥켄지 고어를 보내고, 유망주 5명을 받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텍사스 구단이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워싱턴이 이번 트레이드로 확보한 핵심 자원은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2순위) 지명을 받은 내야수 개빈 파인이다. 파인은 캘리포니아 그레이트 오크 고교 출신으로, 키스 로가 '드래프트 전체 12위급 재능'으로 평가한 내야 유망주다.
이외에도 우완 투수 알레한드로 로사리오, 내야수 데빈 피츠제럴드, 1루수/외야수 아비멜렉 오르티스, 외야수 예레미 카브레라까지 총 5명이 워싱턴으로 향한다.
고어는 2022년 8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안 소토를 영입할 당시 워싱턴으로 건너온 핵심 유망주였다. 이후 2023~2025년 동안 내셔널스에서 89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로테이션의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2, 탈삼진 138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다만 후반기에는 어깨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속과 구위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고, FA까지 2년이 남은 비교적 저렴한 선발 자원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워싱턴은 올겨울 프런트와 선수 육성 부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장기 리빌딩 기조를 분명히 했다. 새 야구 운영 책임자 폴 토보니 체제 아래, 즉시 전력보다는 통제 가능한 유망주 대량 확보가 우선 과제가 됐다.
얇은 선발 투수 FA 시장도 이번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 고어는 연봉조정 2년 차로 약 560만 달러 수준에 불과해, 중소 시장 구단들에 매력적인 카드였다.
반면 텍사스는 고어 영입으로 로테이션의 안정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제이콥 디그롬이 건강한 시즌을 치르며 30경기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고, 네이선 이볼디 역시 호투했지만 부상 리스크는 여전하다.
고어는 잭 라이터와 함께 중·상위 선발 자원으로 합류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손꼽히는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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