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숨죽였다! 안세영, 여자단식 역대 TOP3 눈앞…"장닝 기록 가시권" 세계 1위 145주 벽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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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 배드민턴 사상 ‘최고의 여제’를 조준한다.
2회 연속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에 빛나는 장닝(51)의 세계랭킹 1위 누적 기록을 넘보고 있다.
중국 '소후'는 25일 "여자단식 1인자 안세영이 이제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자 황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미 여러 만리장성 레전드를 넘어선 그는 세계 1위 누적 기록 정점에 서려 한다. 장닝의 기록(145주)과 불과 16주 차밖에 나지 않는다"고 적었다.
안세영은 지난 20일 발표된 2026년 4주차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에서 11만7270점으로 여자단식 1위를 유지했다.
2위 왕즈이(중국)와 점수 차가 1만3908점에 이른다. 압도적인 선두를 지키고 있다.
현재 안세영의 세계 1위 누적 기간은 129주.
최근 67주 연속 수위를 기록해 1년 넘게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2-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안세영은 최근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낸 데 이어 올 시즌 역시 압도적인 기량으로 새해 첫 두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야말로 적수가 없는 절대 강자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배드민턴 통계 전문 '배드민턴랭크스'에 따르면 6개 대회 연속 우승은 21세기 여자 단식 최다 연속 타이기록이다.
안세영은 2004~2005년의 셰싱팡(중국) 2016~2017년의 타이쯔잉(대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세계 1위 누적 기간을 129주로 늘려 이 부문 역대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중국 선수 가운데 최장 기록 보유자이자 역대 3위인 장닝(145주)과 격차는 단 16주에 불과하다.
현재 기세라면 올해 상반기 동안 세계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장닝과 안세영 이름이 순위표 상에서 위치를 맞바꿀 확률이 높은 것이다.
장닝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2연패 주인공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세계를 호령한 중국 배드민턴 전설이다.
안세영은 이미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쉐루이(124주)를 비롯해 왕이한(116주) 예자잉(100주) 셰싱팡(89주) 등 수많은 중국 여자 단식 전설을 넘어섰다.
이제 남은 선수는 오직 장닝 한 명뿐이다.
여자 배드민턴 GOAT로 꼽히는 인물은 1990년대 슈퍼스타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 263주)와 최근 은퇴를 선언한 타이쯔잉(대만, 214주)이다.
둘 모두 세계 1위를 200주 이상 기록했다. 안세영이 앞으로 도전해야 할 길이다.
소후는 "타이쯔잉 기록까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안세영이 장닝을 넘어서게 된다면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여자 단식 TOP 3에 이름을 올리는 현역 선수가 된다. 지난해 상승세를 앞으로 약 2년간 더 유지한다면 타이쯔잉과 수산티 기록 역시 그녀의 가시권 안에 들어올 수 있다"며 한국이 배출한 '셔틀콕 퀸'이 신기원을 열 가능성을 적지 않게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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