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강인 자리 위협하는 ‘18살 괴물’ 떴다…PSG, 바르사 키운 ‘제2의 야말’ 전격 영입→"2선 경쟁 지옥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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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공들여 키워온 차세대 재능이 결국 결단을 내렸다.
‘제2의 라민 야말’로 불리는 드로 페르난데스(18)가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파리행 승부수를 띄웠다. 차기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PSG). 선택의 무게만큼 파급력이 적지 않다.
PSG는 2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드로 페르난데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키프’는 드로 이적료를 800만 유로(약 197억 원) 안팎으로 보도했다.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단 ‘미래 자산’에 방점을 찍은 영입이다.
지난 25일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PSG와 바르셀로나는 향후 관계 유지를 고려해 600만 유로(약 104억 원)의 바이아웃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이적료 합의에 근접했다" 전했는데 실제 협상이 동일한 방향으로 이뤄졌다.
이름값은 적지 않다.
2008년생인 드로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가 가장 공들여 키운 재능 중 하나다. 올 시즌 공식전 8경기에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전에선 페르민 로페스 득점을 도와 1군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평가가 단서가 된다. 그는 드로 이적이 확정되자 “카탈루냐에 온 뒤 가장 힘든 순간”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장기 플랜 일부로 평가하는 자원이었단 의미다.
드로는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왼쪽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하는 전형적인 라 마시아 스타일 자원이다.
좁은 공간에서의 볼 간수와 신속한 판단, 공격 전개를 위한 기점 수행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술적 완성도와 경기 이해도는 나이를 초월한단 평가를 받는다.
한국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지난해 여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프리시즌 친선경기 차 방한해 기민한 움직임과 전진 드리블로 시선을 끌었다. 당시 만 17세였다. 플릭 감독은 아시아 투어 명단에 그를 포함시키며 “특별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PSG 선택은 명확하다.
1명의 슈퍼스타보다 10명의 준척급 집결에 방점을 찍은 기존 팀 컬러에 ‘발굴과 육성'까지 한두 방울 떨어뜨리려는 모양새다.
비티냐, 누노 멘데스, 파비앙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로 구축한 중원 라인업에 드로가 새로이 합류한 구조인데 PSG는 입단 발표와 함께 “젊은 피 발굴이란 클럽 비전에 완전히 부합하는 영입”이라 귀띔했다.
다만 이번 영입은 조금 묵직한 질문을 동반한다.
PSG는 상술한 넷이 버틴 3선 외에도 2선 역시 이미 포화 상태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로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로 하무스, 여기에 이강인까지 다양한 유형의 공격 자원이 촘촘히 포진해 있다. 드로가 더해지면서 경쟁 구도가 한층 복잡해졌다.
국내 팬들 시선은 자연스레 이강인 쪽을 향한다.
드로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자원으로 역할 면에서 이강인과 겹치는 지점이 적지 않다. 창의성과 활동량을 앞세운 드로의 합류는 PSG 2선 경쟁이 결국 ‘선택의 문제’로 귀결될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강인은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해 있지만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초반 출장 시간을 큰 폭으로 늘려 입지 확대 흐름을 만들어냈다.
하나 대형 유망주 영입은 언제나 변수가 된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PSG는 이강인을 여전히 중요 자원으로 분류하지만 리그앙 디펜딩 챔피언 2선은 이미 차고 넘칠 정도”라며 교통정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드로의 선택은 현실적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경쟁의 벽을 넘기 어려웠다. 반면 PSG는 상대적으로 젊은 자원에게 비교적 명확한 성장 경로를 제시하는 팀이다. 그는 입단 소감에서 “세계적인 클럽의 유니폼을 입게 돼 자부심이 크다. 파리가 원하는 축구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탈루냐 최정상 기대주에서 ‘파리의 신형 엔진’으로 커리어 방향을 튼 드로의 승부수는 단순한 유망주 영입을 넘어 PSG 2선 구도 전체에 미묘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 중심에 이강인 역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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