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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 금쪽이' 제멋대로 '공식발표' 떴다...1경기 벤치 앉은 호날두 "대표팀 떠난 진실 나중에 밝힐 것"

작성일: 2026.10.01 09:51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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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포르투갈 대표팀 캠프를 전격 이탈했다. 조르제 제주스 감독의 기용 방침을 둘러싸고 갈등설이 불거진 가운데 호날두가 직접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호날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포르투갈축구협회 회장과 대화를 나눈 뒤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때가 되면 내가 왜 대표팀을 떠나게 됐는지 모든 포르투갈 국민에게 진실을 말하겠다”며 “나는 항상 대표팀에 헌신해왔다. 지금은 포르투갈과 모든 동료들에게 행운을 빌어줄 때”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도 호날두의 이탈 사실을 알렸다. 협회는 “남은 24명의 선수단은 예정대로 덴마크전을 준비한다”며 “대표팀 전원이 다가오는 경기와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호날두가 캠프를 떠난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노르웨이전이었다. 호날두는 앞선 웨일스전에는 선발 출전했지만 노르웨이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출전을 준비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곤살루 하무스의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이후 호날두의 출전 불발을 둘러싼 불화설이 불거졌다. 호날두는 이후 대표팀 공동 훈련에 정상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제주스 감독과 갈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제주스 감독은 갈등설을 부인했다. 덴마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에게 노르웨이전과 덴마크전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사흘 간격으로 경기가 열릴 때 두 경기를 모두 뛰는 일은 드물다. 경기 막판 필요했다면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 흐름을 보고 내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훈련 불참 논란에 대해서도 “훈련을 거부한 것이 아니다. 체육관에서 운동했다”며 “그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제주스 감독은 또 “규칙은 모든 선수에게 동일하다”며 “호날두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뛰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웨일스전을 앞두고 “나는 여전히 대표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 대표팀에 더 이상 기여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234경기에 출전해 146골을 기록하며 자국 A매치 역대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공식 경기 통산 979골을 기록해 1000골까지 21골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표팀 이탈로 예정된 A매치에서 득점을 추가할 기회도 사라졌다.

호날두가 “때가 되면 진실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제주스 감독은 “아무런 사건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양측의 설명이 엇갈리는 가운데 호날두의 추가 입장이 나올지, 이번 이탈이 일시적인 선택으로 끝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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