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3억원 유격수 영입→데뷔 첫 3루수 전향…과감한 도전 성공적? 감독은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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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도전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우선 시작은 순탄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이 3루수 보 비솃의 첫 모습을 보고 만족스러워했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슈퍼스타, 새로운 팀, 새로운 포지션. 메츠의 야심 찬 자유계약(FA) 영입 선수 비솃에게 많은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비솃은 올해부터 3루수로 뛸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경력을 통틀어 3루수는 처음이다"고 운을 띄웠다.
3루수로 변신한 비솃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멘도사 감독은 지난 27일 뉴욕 포스트의 팟캐스트 '더 쇼'에 출연해 MLB 네트워크의 조엘 셔먼, 존 헤이먼과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비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멘도사 감독은 "비솃은 선수 생활 내내 유격수로 뛰었던 자원인데 오늘(27일) 3루에서 움직이는 모습, 땅볼 처리, 1루 송구 등을 보니 마치 3루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MLB.com은 "메츠의 야구 운영 부문 사장 데이비드 스턴스의 비시즌 주요 목표는 팀의 '실점 방지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비솃이 3루에 적응해야 하고, 호르헤 폴랑코도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번밖에 뛰어본 적 없는 1루수로 변신에 성공해야 한다. 두 선수를 새로운 포지션에 기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턴스 사장은 지난주 "두 선수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소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야구에 대한 뛰어난 재능과 운동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며 "특히 대부분의 커리어를 유격수 포지션에서 보낸 선수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할 테고 실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잘 해낼 것이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솃은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토론토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통산 7시즌 동안 748경기에 나서 타율 0.294, 904안타, 111홈런, 437타점, 438득점, 장타율 0.469, 출루율 0.337 등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는 커리어를 통틀어 유격수로만 6184이닝을 책임졌다.
2025시즌을 마친 뒤 비솃은 FA 시장에 나왔다. 지난 17일 메츠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메츠는 22일 비솃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3년 총액 1억2600만 달러(약 1793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27년과 2028년엔 선수가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당시 MLB.com은 "비솃은 유격수에서 3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할 예정이다. 메츠의 유력한 1루수 후보 폴랑코가 앞서 1루로 뛴 경험이 없는 것처럼, 비솃도 3루수로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다"며 "메츠의 3루수는 브렛 배티였다. 배티는 지난해 130경기에서 18홈런 5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비솃이 3루수로 순조롭게 첫발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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