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홈런 MVP 진짜 벼랑 끝이다! 계약서 도장 못 찍으면 '내돈내산' 스프링캠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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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홈런 40개, 102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2관왕에 오른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스). 그러나 올해 출발이 매끄럽지 않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포스팅에 의한 메이저리그 진출 시기'를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고, 스프링캠프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년 전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또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요구하며 전 소속팀 지바롯데 마린즈와 연봉 협상을 벼랑 끝까지 몰고간 적이 있는데, 사토는 지난해 사사키보다도 더 강하게 버티고 있다. 사사키는 1월 26일 협상을 마친 뒤 2월 1일 캠프에 정상 합류했다.
사토는 우선 31일 팀에 합류해 선수단과 함께 오키나와 캠프로 출발했다. 후지카와 규지 감독 등과 같은 비행기에 올랐다. 단 연봉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31일 새벽 "사토가 31일 오키나와 기노자에 있는 캠프에 들어간다. 12개 구단 유일한 미계약 선수로, 내년 시즌 이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혹은 연봉에 대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고 2월 1일을 맞이하게 되면 '자비 캠프'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자비 캠프란 말 그대로 2월 1일 구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더라도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의 비용은 자신이 지불한다는 의미다. 숙박, 이동, 식비 등을 통틀어 하루 3~5만엔 수준.
닛칸스포츠는 "캠프 합류한 날부터 계약 전날까지가 자기 부담분으로 들어간다. 구단과 협상하기에 따라 자기 부담분은 나중에 환불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안 그래도 국가대표급 타자들의 이탈이 계속되면서 스타 유출을 우려하고 있는 일본 야구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토의 고교 시절 감독인 다나카 히데마사는 도쿄스포츠에 "포스팅에 의한 메이저리그 진출은 선수 마음대로 할 수 없다. 한신 구단 소속 선수니까"라며 "50홈런 혹은 3관왕, 적어도 2년은 성적을 남겨야 한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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