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형 반전! "이강인, 아틀레티코 직접 거절했다"…시메오네 러브콜 단칼 거부→PSG 'LEE 중심 재계약'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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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겨울 이강인이 직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PSG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paristea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몇 주간 아틀레티코는 PSG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실제 겨울 이적시장에서 강하게 영입을 추진했지만 여러 장애물에 가로막혔다"고 적었다.
"첫 장애물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었다. 그는 자신의 선수를 보내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했고 이후 파리 구단 수뇌부 역시 같은 입장을 취했다"면서 "그리고 두 번째 장애물도 이제 밝혀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에 따르면 이강인은 본인이 직접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접근을 거절했다. 지난해 여름 자신의 미래와 팀 내 입지에 대해 고민했던 것과 달리 한국 국가대표는 최근 몇 주 사이 완전히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변화는 경기력으로도 드러나고 있다.
포지션과 심경 변화 이후 이강인은 경기 운영과 결정적인 장면에서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SG는 이런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자연스럽게 재계약 논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현재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지만 구단은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약 연장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레키프는 2일 “PSG에는 이강인만큼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선수가 드물다”며 “이번 겨울 이강인을 내보낸다는 선택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구단은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가치는 최근 경기에서 더욱 분명해졌다.
PSG는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리그앙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서도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부상 복귀 후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12월 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재활에 매진한 그는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존재감을 남겼다.
후반 중반 PSG는 핵심 수비 자원의 퇴장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엔리케 감독은 후반 15분 이강인을 투입해 경기 균형을 잡았다. 이강인은 침착한 볼 소유와 탈압박으로 팀에 안정감을 제공했고, 결정적인 장면의 출발점이 됐다. 기록상 도움은 아니었지만 결승골 과정에서의 기점 역할은 분명했다.
투입 4분 만에 시도한 날카로운 유효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6분엔 결승골의 시발점 노릇을 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진 압박을 가볍게 따돌렸다. 이어 오른쪽 측면의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자이르에메리가 미끄러지면서 올린 크로스는 문전의 누누 멘데스에게 정확히 배달됐고 멘데스가 그대로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약 30분 남짓한 출전에도 수치가 인상적이었다.
패스 성공률 83%, 기회 창출 1회, 리커버리 4회, 드리블 성공률 100%, 크로스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00%로 훨훨 날았다. 축구 전문 통계 '풋몹'도 7.2점의 고평점을 부여하며 활약상을 인정했다.
레키프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이 경기 막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짧은 출전 시간에도 선발 선수보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대 압박을 벗겨내며 전개한 장면을 두고 “후반기 PSG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올겨울 이강인은 실제 파리를 떠날 가능성이 있었다. 아틀레티코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적극적인 제안을 준비했고 이강인 역시 출전 시간과 스페인 무대 복귀를 두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SG는 ‘이적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고 제시된 이적료 규모 또한 현실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은 강한 압박 속에서도 공을 지켜낼 수 있는 선수”라며 “우리 전술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를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복과 부상은 있었지만 우리는 그를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다른 선택지로 방향을 틀었고 PSG는 이강인을 붙잡았다. 결과적으로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복귀전에서 팀 승리에 기여하며 자신의 가치를 또 한 번 증명했다. 이제 관심은 재계약 논의가 실제 협상 테이블로 이어질지에 쏠린다. 이번 겨울 이강인의 이야기는 이적이 아닌 ‘잔류와 증명’으로 방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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