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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1주기 맞은 구준엽…동상·코트→"죽도록 보고파" 손편지…韓도 대만도 '오열'[종합]

작성일: 2026.02.03 18:4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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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구준엽 인스타그램
▲ 출처|구준엽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가수 구준엽의 부인인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 사망 1주기를 맞아 고인의 묘지에서 추모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현지 매체들은 이를 당일부터 대서 특필했다.

3일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전날 쉬시위안의 어머니와 동생 등 가족, 지인들과 함께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 묘지에서 고인을 기리는 조각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두 손을 가슴에 포개고 눈을 감은 채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의 동상은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동상 제작 전 과정에 구준엽이 직접 참여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구준엽과 함께 그룹 '클론'으로 활동했던 강원래가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으며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도 자리해 눈길을 모았다. 

이밖에도 대만 간판 스타로 불리는 뤄즈샹(나지상), 서희원의 절친이었던 자융제 부부, 서희원 사망 직전 만찬을 함께했던 왕웨이중 부부도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고, 대만의 유명 MC 타오징잉(도정영)과 대만 가수 겸 배우 쉬루윈(허여운), '꽃보다 남자' 대만판으로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옌청쉬(언승욱) 등도 포착됐다. 

▲ 출처|구준엽 인스타그램
▲ 출처|구준엽 인스타그램

구준엽이 27년 전 쉬시위안으로부터 선물 받은 코트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고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구준엽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해당 코트를 언급하며 "우리 집에 코트도 걸려 있다. 시상식에 간다고 희원이가 나한테 선물해줬던 코트다. 버릴 수가 없더라"라고 밝혔다.

구준엽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에게 쓴 자필 편지를 공개해 팬들을 울렸다. 그는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라며 "무거운 몸을 일으켜 무얼 만들어야 네가 좋아할까 하면서 음식을 싸 들고 진바오산으로 운전해 갈 때면 그리움에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고 썼다.

그러면서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고 전했다.

▲ 출처|구준엽 인스타그램
▲ 출처|구준엽 인스타그램

구준엽은 아내 사망 이후 거의 매일 진바오산 묘지를 찾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쉬시위안은 배우이자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스타로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성화원'(流星花園)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한 뒤 헤어졌다가 20여년 만에 다시 만나 2022년 결혼에 이르렀다. 쉬시위안은 지난해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해 2월 2일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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