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직인데, 조금 자극적인" 한국계 美 대표, 올림픽 나가려 성인용품점 '알바'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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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스티크 로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육상 선수였다가 동계 종목인 스켈레톤 선수로 변신해 30대 나이에 국가대표가 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스켈레톤이라는 '비인기 종목' 선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부업도 경험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성인용품점이었다고.
미국 디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미스티크가 육상에서 스켈레톤 선수로 변신한 과정을 소개했다.
미스티크는 처음에는 봅슬레이로 전향을 생각했는데, 신체조건이 맞지 않아 스켈레톤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멋모르고 처음 탄 썰매는 공포 그 자체. 너무 빨라서 "다시는 이런 짓 안 해야지" 생각했다고.
하지만 함께 처음 썰매를 탄 선수들이 새로운 종목에 흥미를 보이는 것을 지켜보다 마음이 바뀌었다. 결국 그는 스켈레톤 선수가 됐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국가대표가 됐지만 한편으로는 부모의 걱정어린 시선을 받아야 하는 위치이기도 하다. 스켈레톤은 미국에서도 비인기 종목. 선수 생명을 이어가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는 훈련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성인용품점이었다. 로는 "판매직인데, 조금 자극적인 면이 있는 일"이라고 얘기했다. 비시즌에는 봅슬레이-스켈레톤 센터에서 투어 가이드로 일한다.
디애슬레틱은 로가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 양쪽에서 모두 메달권에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육상 선수 경력에서 오는 폭발적인 스타트가 로의 최대 강점. 덕분에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재미있는 점은 로가 스켈레톤이라는 위험천만해 보이는 종목을 하면서도, 더 보편적인 동계 스포츠인 스키는 정말 두려워한다는 사실이다.
로는 "내리막길은 정말 위험하다. 사람들은 '너도 빠르고 쟤들도 빠른데 뭐가 달라'라고 한다. 무슨 차이가 있냐고? 나는 누워있고 걔들은 서있다.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이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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