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억 계약에도 안심 못 한다…'韓 MVP' 역할은? "폰세-베리오스 중 한 명은 밀려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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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지난해 KBO리그에서 'MVP' 타이틀을 손에 넣은 코디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MLB.com'은 10일(한국시간) 2026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 로스터를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계약 규모가 결코 작지 않은 만큼 로스터 합류는 당연했다. 하지만 보직만큼은 애매한 듯하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 폰세는 202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남기지 못했고, 이에 폰세는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다.
폰세는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한 차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으나, 부상 등으로 인해 단 한 번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한화 이글스는 충분히 폰세가 KBO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고, 이는 최고의 성과로 연결됐다.
폰세는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180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252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펄펄 날아올랐다. 폰세는 외국인 역대 최초 다승(17승)-승률(0.944)-탈삼진(252K)-평균자책점(1.89)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투수 4관왕에 올랐고, 정규시즌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폰세는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대동하고 다녔고, 예상대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39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MLB.com'은 폰세가 당연히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역할군에는 아직 물음표가 달려 있다.
'MLB.com'은 토론토의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선수들로는 이번 겨울 7년 2억 1000만 달러(약 3071억원)의 계약을 통해 영입한 딜런 시즈를 비롯해 케빈 가우스먼, 셰인 비버, 트레이 예세비지, 코디 폰세, 호세 베리오스까지 6명이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토론토가 6선발을 운영하지 않는다면, 한 명의 선수는 보직을 변경해야 한다.
'MLB.com'은 "이 구성은 이번 스프링캠프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현재로서는 베리오스가 6번째 순번에 있는 듯한 분위기다. 토론토가 시즌 초반 하이브리드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시범해볼 가능성도 있지만, 부상이 없다고 한다면 폰세 또는 베리오스 중 한 명이 로테이션에서 밀려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지만, 선발의 한 자리를 보장할 수 있는 규모의 계약은 아닌 만큼 폰세의 복귀 첫 시즌은 경쟁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성과를 남겨야만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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