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에 힘 보탰는데…3달 새 방출-방출-방출, 다저스에게 또 버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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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가 이번 겨울 다소 기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방출과 재영입, 방출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에반 필립스와 1년 650만 달러(약 94억원)에 재계약했다"며 "다저스는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포수 벤 로트벳을 양도지명(DFA)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6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을 받은 로트벳은 2021년 빅리그에 데뷔, 미네소타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로트벳은 지난해 다저스에서 18경기에 출전해 11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224 OPS 0.636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타율 0.429 OPS 1.071로 펄펄 날아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와 125만 달러(약 18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2026시즌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다저스의 선택은 방출이었다. 다저스는 지난 11월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로트벳을 DFA 조치했다. 이에 신시내티 레즈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로트벳을 영입했다. 하지만 로트벳은 신시내티에 머무르는 시간도 길지 않았다. 신시내티가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영입하면서, 로트벳을 DFA 했다.
이에 다시 다저스가 지난 7일 로트벳을 재영입했는데, 불과 5일 만에 로트벳이 또 다저스 유니폼을 벗을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다저스가 12일 에반 필립스를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로트벳을 방출자 대기 명단에 올려두게 됐다.
다저스가 이처럼 영입과 방출을 거듭한 대상은 로트벳뿐만이 아니다.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외야수 마이클 시아니를 영입하며 백업 뎁스를 다졌다. 그런데 'FA 최대어'로 불린 카일 터커를 영입하면서, 시아니를 DFA 조치했다. 그런데 최근 다저스는 1년 120만 달러(약 17억원)의 계약을 통해 영입한 앤디 아바녜즈를 방출하면서, 다시 시아니를 데려오는 등 같은 선수를 두고 방출과 영입을 거듭하고 있다.
'MLBTR'은 "다저스는 로트벳의 연봉 규모(125만 달러)가 다른 팀의 클레임을 막고, 동시에 마이너리그행을 수락하게 만드는 장치가 됐다. 하지만 신시내티가 로트벳을 클레임 영입했고, 이달 초 다시 로트벳이 DFA되자 다저스가 클레임 영입을 통해 복귀시켰지만, 이번에도 웨이버 절차를 밟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향후 5일 내에 트레이드를 하거나, 웨이버 절차에 올릴 수 있다. 웨이버 절차 시간은 48이간이므로, 일주일 내로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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