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10-2 이런 중국 처음 본다 → 中 축구 무서워서 감독 교체 → 인도네시아 U-17 구국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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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축구가 야심 차게 준비한 ‘역대 최강’ 세대의 위력이 동남아시아의 맹주 인도네시아를 집어삼켰다. 평가전에서 당한 굴욕적인 연패 직후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수장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들면서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전력은 아시아 전역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최근 중국 U-17 팀은 인도네시아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합계 스코어 10-2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완승했다. 첫 경기 7-0 대승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준주전급 선수들을 기용하고 3-2 승리를 거두며 전력의 깊이까지 과시했다.
이례적인 대패 이후 안방에서 반전을 노렸던 인도네시아는 이틀 만에 무려 10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두 경기 연속 골문을 지킨 골키퍼를 비롯해 일부 선수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중국의 파상공세는 무자비했다.
중국 U-17 팀을 향한 현지 평가는 뜨겁다. 일본인 사령탑 우키지마 토시오 감독의 지도 아래 기술과 신체 조건을 겸비한 신예들이 대거 포진해 있으며 “역대 최강의 재능들이 모였다”는 찬사가 쏟아진다. 실제로 중국은 이번 평가전 이전에 치른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5경기 42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기록하며 이미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에 당한 대참사의 여파는 인도네시아 축구계를 뿌리째 흔들었다. 협회는 연패 직후 기존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성인 대표팀과 U-23 팀에서 코치 경험을 쌓은 율리안토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오는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 본선에서 다시 중국을 만나야 하는 만큼 현 체제로는 승산이 없다는 냉정한 판단이 깔린 결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어린 연령대 대표팀까지 귀화 선수 영입이라는 승부수도 검토 중이다. 성인 대표팀에서 효과를 봤던 네덜란드계 혈통 수혈을 청소년 대표팀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지 타진하며, 모든 변화의 초점이 중국을 넘기 위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운명의 장난처럼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번 U-17 아시안컵 B조에서 일본, 카타르와 함께 죽음의 조에 묶였다. 중국은 현재 기세라면 일본과 조 1위를 다툴 수 있을 만큼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직행 티켓을 놓고 벌어질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자부하는 역대 최고 전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1포트에 배정된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예멘,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C조에 편성되며 비교적 무난한 대진을 받았다는 평가다.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02년 이후 2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통산 두 차례 우승 경험을 갖고 있지만, 최근 대회들에서는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아쉬움을 남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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