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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에 주장은 절대 없어" 구단주 발언→선수도 속마음 밝혔다…"내가 유력 후보였지만"

작성일: 2026.02.20 09:3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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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시스코 린도어
▲ 프란시스코 린도어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구단주의 결단을 지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팀에 주장을 두지 않겠다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발언에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코헨 구단주는 이번 주 초, 자신이 구단을 소유하는 동안에는 팀에 주장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 말은 곧바로 린도어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며 운을 띄웠다. 

코헨 구단주는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열린 메츠의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라커룸은 고유한 공간이다. 해마다 팀 구성이 달라지는 만큼 특정 직책(주장)을 맡기기보다는 선수들이 스스로 라커룸 내에서 답을 찾고 질서를 만들 게 놔두는 게 내 철학이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에서 주장을 두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사실 매우 드문 일이다. 이전 구단주들이 어떻게 했든 그건 그들의 방식일 뿐이다. 난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도 "라커룸에는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리더가 필요하다. 그게 위대한 팀을 만드는 비결이다"고 동조했다.

▲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메츠의 공식 주장 자리는 2018년 데이비드 라이트가 은퇴한 뒤 8년째 공석이다. MLB.com은 "메츠 역사를 통틀어 역대 주장은 키스 에르난데스, 게리 카터, 존 프랑코, 라이트까지 단 네 명뿐이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애런 저지)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살바도르 페레즈) 두 팀만이 공식 주장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린도어는 오랫동안 팀 내에서, 그리고 언론 및 팬들과의 관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리더십을 보여왔다. 린도어와 구단 관계자들은 작년 이맘때쯤 그가 언젠가 메츠 역사상 다섯 번째 주장이 될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했다. 결국 실현되지는 않았다"며 "비시즌 브랜든 니모, 피트 알론소 등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린도어는 메츠에서 제일 오랫동안 활약한 야수이자 팀의 가장 확실한 리더로 남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린도어는 주장이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물론 2031년까지 예정된 메츠에서의 선수 생활 동안 계속 주장직을 맡지 않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린도어는 2015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1년부터 메츠에서 활약 중이다.

▲ 프란시스코 린도어
▲ 프란시스코 린도어

매체에 따르면 린도어는 20일 "나는 (구단주의) 결정을 존중한다. 구단주를 비롯한 프런트의 결정이기 때문이다"며 "내가 주장으로 임명이 되든 안 되든 난 똑같이 행동할 것이다. 주장직을 맡는다고 해서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구단주께서 모든 걸 마무리하셨고, 더 이상 이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MLB.com은 "지난봄, 주장직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린도어는 '난 내가 팀이 리더 중 한 명이라 생각한다. 만약 주장이 된다면 영광일 것이다. 하지만 절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멘도사 감독도 '린도어가 가장 유력한 주장 후보 중 한 명'이라고 했으나 '다른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린도어는 지난주 왼손 유구골 관련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재활 중이다. 그는 "난 그저 야구에 집중하고 싶다. 주장이 없어도 각 팀에는 이미 리더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야구에 매진하고, 승리에 전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프란시스코 린도어
▲ 프란시스코 린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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