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9km 남발! ML 204승 다저스 레전드의 찬사, 사사키 라이브피칭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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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크게 성장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6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라 라이브BP를 진행했다.
지난 시즌에 앞서 큰 기대를 받으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사사키는 극과극의 시즌을 보냈다. 선발로는 8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에 그쳤으나, 불펜에서는 정규시즌 2경기에서 2홀드 무실점을 마크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셋업맨과 마무리의 역할을 오가며 9경기에서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4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지금 당장은 선발보다는 불펜이 사사키에게 더 잘 어울리는 옷처럼 보이지만, 다저스와 사사키는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클레이튼 커쇼가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가 생긴 만큼 사사키는 다시 선발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이로 슬라이더라는 새로운 구종 연마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사사키는 최근 라이브BP에서 김혜성을 상대로 안타를 허용했으나, 새로운 구종인 자이로 슬라이더를 통해 두 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리고 사사키가 20일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사사키는 프레디 프리먼을 비롯해 미겔 로하스 등 주전 선수들 6명을 상대로 총 28구를 던졌는데, 안타성 타구는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첫 번째 라이브BP에서 최고 98.6마일(약 158.7km)를 기록했던 사사키는 두 번째 라이브피칭에서는 스피드를 더 끌어올리며 최고 99마일(약 159.3km)을 마크했다.
일본 '풀카운트'에 의하면 사사키는 프리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로하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알렉스 프리랜드를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다시 로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프리랜드를 삼진으로 묶어낸 후 알렉스 콜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는 등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라이브 피칭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은 다저스의 전설 오렐 허샤이저도 사사키의 투구를 지켜봤다. 허샤이저는 다저스에서만 13시즌을 뛰며 135승을 수확하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18년 동안 204승 150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고, 1988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비롯해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고, 그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견인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허샤이저는 사사키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이뤄낸 성과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역할(불펜)을 맡았던 것은 큰 수확이었다. 다저스에서 다소 힘든 출발을 했지만, 점차 성장하고, 또 한 번 넘어지면서도 해결책을 찾아 가장 큰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은 그의 인성을 잘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데뷔 2년차 시즌에 돌입한 사사키를 향한 허샤이저의 기대는 큰 모양새다. 허샤이저는 "사사키는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그의 커리어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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