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걸었다" 빅리그 도전 3년차 고우석 충격적 난타, 양키스에 홈런 두 방 맞고 4실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난타당했다. 만루에서 등판해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고, 2사 후에도 3점 홈런을 내줬다.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줬던 고우석이지만 정작 시범경기에서는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고우석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주 플로리다의 조지M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팀의 9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내용은 좋지 않았다. 안타 4개를 허용했고 그 가운데 두 개가 담장을 넘어갔다. 주자가 모인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다는 점도 아쉬웠다.
디트로이트는 3-13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8회말 시작과 함께 등판했던 맷 실링어가 2루타와 볼넷 4개로 2점을 내준 뒤 만루 위기를 고우석에게 넘겨줬다.
고우석이 던진 초구가 만루홈런으로 돌아왔다.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위쪽으로 벗어난 위치에 들어간 시속 94.3마일(약 151.7㎞) 포심 패스트볼이 추정 비거리 368피트(약 112.2m) 홈런으로 이어졌다. 발사각이 38도로 조금 높았지만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04.2마일(167.7㎞)이 나오면서 홈런이 됐다.
고우석은 두 번째 타자 마루코 루시아노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조비트 비바스와 페이튼 헨리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또 한번 위기에 몰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잭슨 카스티요에게 또 한번 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가운데 몰린 시속 93.7마일(약 150.8㎞)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당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우석은 타일러 하드맨을 상대로 삼진을 뽑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미 점수가 3-20으로 벌어진 뒤였다.
고우석은 올해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지난해 마지막 팀이었던 디트로이트와 재계약했지만, 이번에는 스프링캠프 초청권도 없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24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시작했고, 2025년에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 캠프 초청권을 확보했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도전 3년째에, 가장 입지가 좁은 상황에서 봄을 맞이한 것이다.
준비는 철저히 했다. 비시즌을 충실하게 보낸 덕분에 WBC 사이판 캠프에서부터 좋은 구위를 보였다. 지난 6일 공개된 WBC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으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디트로이트 마이너 캠프 합류 전에는 애리조나의 LG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고우석은 LG 트윈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하면서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 지금은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고 있다. 감각적으로 더 확신이 생겨야 한다. 조금 더 경기에 맞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인생을 건 거다. 매년 목숨 거는데 안 죽고 돌아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ML 콜업→DFA→마이너 계약 반복, 드디어 보상받나? '엘동원' 포스트시즌 깜짝합류 가능성 "유력 후보 될 수 있어"
2026-09-27
-
오승환-김병현 차례로 넘었는데… 한국계 첫 MLB 구원왕, 이렇게 허무하게 날아간다고?
2026-09-27
-
롯데 선발 출신이 왜 이래? 선발만 맡으면 '덜덜'…감보아 또 난조→선발 ERA 5.79 치솟아
2026-09-27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