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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감독 제정신이냐?' 이천수 소신 발언, "웬만해서 손흥민 저런 제스처 안 하는데...교체 아쉽다"

작성일: 2026.02.23 05:27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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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수  ⓒ이천수 유튜브
▲ 이천수 ⓒ이천수 유튜브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과거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천수가 손흥민의 교체를 두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LAFC가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제압했다. 

LAFC가 흐름을 먼저 움켜쥐었다. 전반 38분 인터 마이애미가 후방에서 전개하던 과정에서 데 파울의 터치가 길어졌고, 에우스타키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차단했다. 곧바로 손흥민에게 연결된 공은 한 번의 방향 전환과 함께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이어졌다. 수비 라인을 파고든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의 문을 열었다.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도 손흥민의 움직임이 빛났다. 후반 28분, 수비 진영에서 패스를 건넨 뒤 곧장 공격에 가담한 손흥민이 공간을 만들어냈다. 틸만이 이를 읽고 후방에서 길게 찔러 넣은 공을 부앙가가 받아냈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골문을 비워낸 뒤 마무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완성했다.

경기 막판에는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을 허문 부앙가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단 오르다스가 이를 마무리했다. 세 골 차로 달아난 LAFC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단 하나의 옥에 티를 꼽자면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다. 후반 43분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의아한 표정과 함께 이해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명령에 복종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 강성주(좌), 이황재(우) ⓒ이천수 유튜브
▲ 강성주(좌), 이황재(우) ⓒ이천수 유튜브

이를 두고 이천수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강성주, 이황재 해설위원과 함께 생방송으로 방송하며 "왜 빼는 거야"라고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이에 이황재 해설위원은 " 산토스 감독이 이런 부분에서 초보 감독 티를 내는 것이다. 이런 경기에서 손흥민을 왜 빼느냐"라며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손흥민 박수 받게끔 하는 것 같은데 이건 아니다. 이해할 수 없는 교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이 아니고 콜리세움으로 온 이유가 손흥민과 메시의 모습을 끝까지 보게 하기 위함이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올 시즌 한 번 붙는 것인데, 여기서 산토스 감독이 왜 손흥민을 빼서 초를 치는가"라고 분노했다.

이천수 역시 "지금부터 찬스가 꽤 있을 것 같은데 바꿀 필요가 있는가. 웬만해서 손흥민이 감독에게 저런 제스처는 안 한다. MLS의 마케팅적으로도 손흥민과 메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팬들이 우리에게 ‘손흥민 뺄 수도 있지 왜 그러느냐’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아쉽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물론 이유는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완벽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라며 "이제 돌아온 만큼 그의 컨디션을 천천히 관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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