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리그 우승만 30회' 손흥민, 커리어 통산 두 번째 트로피 도전 제동 걸리나?...코스타리카 명문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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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LAFC가 북중미 챔피언스컵 16강에 올랐다. 코스타리카의 LD 알라후에렌세를 마주한다. 다만 경계심을 갖추고 맞서야 한다.
LAF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1-0으로 제압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1962년 출범해 올해로 61회를 맞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고 권위의 클럽 대항전이다. 유럽의 UEF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해당하는 무대로, 우승 팀에는 CONCACAF 클럽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시즌에는 총 27개 팀이 참가했으며, 미국 MLS 9개 팀과 멕시코 리가 MX 6개 팀을 비롯해 캐나다,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자메이카 등 각국 리그의 강호들이 우승을 다툰다.
대회는 1라운드에서 22개 팀이 격돌해 16강 진출권을 가린 뒤, 승리한 11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 직행 5개 팀과 합류하는 구조다. 결승 전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합산 점수가 같을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결승전은 현지 기준 5월 30일 단판으로 열린다. MLS 소속 LAFC는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26시즌 첫 공식전을 챔피언스컵으로 시작해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레알 에스파냐와의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만큼 2차전에 무리해서 나설 필요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출격시켰다. 지난 인터 마이애미전과 비교해 7자리에 변화가 있었다. 손흥민, 드니 부앙가, 스테판 에우스타키오, 은코시 타파리만 그대로 나섰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은 큰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64%의 점유율을 기록할 만큼 경기를 지배했으나, 슈팅은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손흥민 역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LAFC가 변화를 줬다. 손흥민, 부앙가, 에우스타키오를 빼고 네이선 오르다즈, 티모시 틸먼, 주드 테리가를 넣었다. 주축 자원들의 체력 안배와 동시에 여러 선수들을 기용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자 한 선택이었다.
0의 균형은 LAFC가 깼다. 후반 19분 타파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보이드가 올린 크로스가 뒤쪽으로 향했다. 이를 틸먼이 슈팅했으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흐른 볼을 타파리가 매듭지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LAFC는 이 골을 지켜내며 결국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1차전 6-1 대승을 거뒀던 이들은 2차전까지 승리하며 합산 스코어 7-1로 레알 에스파냐를 제압했다. 16강에서는 코스타리카의 LD 알라후에렌세와 격돌한다. 현지 시간 기준 내달 10일 LAFC 홈에서 1차전을 치르고, 17일 원정길에 올라 2차전을 소화한다.
코스타리카의 LD 알라후에렌세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자국 리그인 리가 프로메리카에서만 30회의 우승을 차지할 만큼 잔뼈가 굵은 팀이다. 또,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도 두 차례 정상(1986, 2004)에 오른 저력을 갖춘 팀이다. 올 시즌 역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커리어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물론 최근 손흥민의 몸은 가벼워 보인다. 그는 레알 에스파냐와의 1차전에서 1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리오넬 메시와 마주한 MLS 개막전에서는 선제골의 어시스트를 달성하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흐름을 이어 LD 알라후에렌세전에도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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