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로그 등판 예정이었는데…롯데-두산 계획 꼬이네, 이틀 연속 비가 훼방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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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정말로 야속한 비가 아닐 수 없다. 전날(26일)에 이어 이틀 연속 비가 훼방을 놓았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는 지난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히나타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구춘대회 연습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양 팀은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도 못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던 여파였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비의 양은 많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롯데 6-2로 앞선 3회초가 종료된 후 김태형, 김원형 감독이 백네트 쪽에서 만났다. 그 결과 양 팀 사령탑의 합의 하에 선수 보호차원에서 경기를 종료하기로 했다. 스프링캠프는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무엇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까닭이다.
그런데 야속한 비가 또 훼방을 놓았다. 롯데는 27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두산은 치바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롯데는 올해 5선발의 역할을 맡을 것이 유력한 김진욱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김진욱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유독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김태형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고, 사실상 5선발의 자리를 손에 쥐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오프시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뽐낼 기회였다.
그리고 두산은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1차 호주 시드니 캠프에는 참여하지 못했던 잭 로그의 등판이 예정됐었다. 로그는 1차 캠프에 합류하진 못했으나,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에 승선했고, 지난 24일 조수행, 홍성호, 김대한, 김주오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며, 감각을 체크했다. 당시 최고 구속은 146km. 그리고 치바롯데를 상대로 첫 실전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날부터 이어진 비의 여파로 인해 롯데와 두산은 27일 연습경기를 갖지 못하게 됐다. 특히 28일 롯데와 두산은 모두 휴식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궂은 날씨의 영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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