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상대 홈런 우연이 아니었다…'또 홈런 쾅' 김혜성 타격이 달라졌다, 다저스 코칭스태프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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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를 위해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김혜성은 2025시즌을 앞두고 3년 1250만 달러 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에는 부상으로 생긴 공백 속에서 빅리그 기회를 잡았고, 초반에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상대 팀의 분석이 진행되면서 성적이 하락했고, 어깨 부상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주로 대주자로 활용됐다.
2026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주전 유틸리티 자원 토미 에드먼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하게 되면서 김혜성에게 개막 2루수 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열렸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기회를 잡는 모습이다. 27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역전 솔로 홈런을 쳤다. 현재까지 13타수 6안타에 홈런 1개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특히 타격 메커니즘 개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애런 베이츠 타격 코치는 “이전에는 스윙 과정에서 몸이 뒤로 꼬이는 경향이 있었다”며 “지금은 하체를 먼저 쓰고 몸을 오래 열지 않도록 유지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면을 활용해 힘과 안정성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상대 투수들이 공략하던 약점이 많이 보완됐다”며 “코치들이 기술적인 부분을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단 입장에서는 WBC 차출이 아쉬운 상황이다. 캠프에서 직접 지도하며 상태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팀에 남아 계속 훈련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밝혔지만, 국가대표 출전의 의미도 존중했다.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은 평가가 쉽지 않다. 상대 투수 수준과 경기 환경이 메이저리그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개막전 선발 라인업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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