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 왜 이래"...'비즈니스석 요구-프라다 단복 논란' 여자 대표팀, 이번에는 '33슈팅 3골'로 축구 팬들 비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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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기분 좋은 승리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풀 경기를 지켜본 축구 팬들의 비판은 여전히 쏟아지는 중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의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이란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진행된 여자축구 경기는 오랜만에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축구 팬들의 관심은 대부분 남자 대표팀에 쏠려 있었다. 경기력의 차이와 팀 성적, 시장 규모를 고려했을 때 자연스러운 결과로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됐다. 긍정적인 방향은 아니었다. 비행기 비즈니스석과 관련한 처우 개선 요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팬들의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의 이코노미석을 사용해 왔던 여자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 측에 비즈니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요청을 받아들여 비즈니스석을 제공했다.
하지만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좋게 보일 리 없었다. 그동안 특별한 성적도 내지 못한 여자 대표팀은 비즈니스석을 탈 자격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도 않은 조소현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의 단복을 입은 중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사진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은 이런거 없나"라며 부러움을 표출했다.
이는 곧바로 축구 커뮤니티 상에서 큰 화제가 됐고, 앞선 비즈니스석 논란과 맞물려 대표팀의 단복을 제공해 왔던 기존 브랜드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처럼 여자 대표팀을 둘러싼 경기 외적인 논란이 이어졌고, 축구 팬들은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시선과 함께 이란전을 주목했다.
이후 결과는 3-0 완승.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한 것처럼 보이는 결과였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여전히 싸늘했다. 문제는 이날 경기에서 나온 심각한 골 결정력이었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무려 33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덕분에 3골을 만들긴 했지만, 경기 내내 아쉬운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강채림과 김민지 등이 완벽한 득점 찬스를 날리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더해 이번 상대 이란은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다. 선수 대부분이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이며, 최근에는 조국이 미국의 공습을 받고 국가적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런 상황에 놓인 팀을 상대로 넣은 3골은 많지 않았다는 평가다. 완벽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분명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여자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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