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귀신 공포, 절대 빠져나갈 수 없어"…'살목지' 김혜윤, 봄 공포영화로 '호러퀸' 도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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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살목지'가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로 올 봄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와 연출을 맡은 이상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상민 감독은 제작 계기에 대해 "살목지가 워낙 유명한 괴담 스팟이다보니 소재나 배경은 거기서 영감을 받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저에게 있어서, 공포 영화에서 제일 중요시 생각하는게 금기시 되는 장소에 인물이 왜 가는가다. 관객 분들을 설득하기 위해 동기를 잘 찾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고민할때 로드뷰 보는 걸 좋아한다. 어딘가를 보는데 로드뷰가 중간에 끊겨있더라. 왜 끊겨있을까 하는 이유를 상상하다가 '살목지로 로드뷰를 찍으러 가는 영화'를 찍으면 설득력이 생기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살목지'로 하고 싶었던 건 물귀신, 물에 특성을 활용한 공포였다. 절대 빠져나가려고 해도 갈 수 없는 공간적 공포를 극대화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95년생의 젊은 감독이라는 점에 대해 그는 "또래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서 톡톡 튀고 발랄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서로 의사소통도 주거니 받거니 했다. 어떻게 보면 저보다 경력이 있는 선배님들인데 제 의견도 잘 받아주고 현장에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원은 푸티지 영상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공포영화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즐겨보려고 노력했다. 영화 찍을 때도 그랬고, 제가 찍고 대본도 많이 봤지만 직접 보니까 소리를 지르고 놀라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대본만 보고도 무서워서 대본 보고 악몽도 꿨다. 그 때부터 공포가 시작됐다. 대본 보고 악몽 꾸고 소품 보고 또 놀라고, 촬영 가서 또 놀라고, 항상 놀라는 일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혜윤은 이번 작품에 대해 "물귀신이라는 소재가 신선했다. 수인이란 캐릭터가 표정, 눈빛 하나만으로 감정을 표현해야하는 인물이어서 그런 수인이의 절제된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수인이란 인물은 로드뷰 재촬영을 위해 팀을 꾸려 살목지로 향하는 로드뷰 업체 PD다. 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것은 굉장히 다른 인물들에 비해서 행동이나 외적인 것보다 눈빛과 표정으로 감정을 드러내야 하는 경우였다. 그런 것을 감독님과 많이 조율하며 연기했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4년 만 스크린 복귀에 대해서는 "'살목지'라는 공포 영화로 극장 관객 분들과 만나게 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설렌다. 떨리고 긴장이 된다"고 덧붙였다.
기태 역의 이종원은 "기태는 같은 회사에서 PD로 일을 한다. 수인의 전화를 받고 살목지로 빨려들어간다. 굉장히 직진남이고 말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친구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듬직한 모습을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겠다. 수인과 케미스트리가 극 중에서 정말 다양하게 나온다. 눈빛이나 액션, 서로를 지키려는 것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준한은 교식 역에 대해 "예정에 없던 살목지 촬영팀의 갑자기 합류하게 된 수인의 선배다. 교식이 등장함으로서 그들이 처리해야 하는 일에서 조금 노선이 틀어지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 수인에게 있어서는 평소와 다른 교식의 모습 때문에 계속 의문이 생기고 물음표가 던져지는 역할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포라는게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지만 감독님과 계속 얘기했던 건 계속 관객에게도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 그 답이 선뜻 내려지지 않는 미스테리한 분위기에서 흘러갈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하도록 논의하며 찍었다"고 덧붙였다.
오동민은 "저는 사실 귀신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경준은 물귀신보다 헤엄을 잘 친다고 자신하는 강인한 군인이다. 외형을 갖춘 다음 제 안에 강인함이 어떻게 생기는지 지켜보려 했다"고 밝혔다.
장다아는 "세정이란 캐릭터는 호러 채널을 운영하고 높은 조회수를 꿈꾸며 현장에 합류하는 막내 역이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기본적으로 세정이가 팀원 중 가장 공포에 관심이 많고 가진 정보도 많다. 당차게 시작하고 겁 없는 모습이지만, 극이 진행되고 중후반으로 갈 수록 다양한 감정 그라데이션을 보여준다. 세정이는 감정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캐릭터로 디자인했다. 대본에 대사 하나하나가 다 당위성이 있다고 느껴져서 연기하면서도 편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가장 무서웠던 순간에 대해서는 "상대 배우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포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배우들 중 가장 강심장으로 꼽힌 김혜윤은 "너무 놀라서 소리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지 않나. 저는 대체로 '오' 하고 놀라는 편이다. 속에서는 심장이 벌떡벌떡 뛴다. 강심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수중 촬영을 직접 소화한 이종원은 "진지하게 직접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촬영 3개월 전 수중 촬영을 배웠다. 5~6M까지 내려가서 연기할 수 있을 만큼 배웠다. 저도 욕심이 났던 장면이다. 물 속에 들어가는게 굉장히 무서웠는데 지금은 자신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상민 감독은 "물귀신은 홀리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에 중점을 뒀다. 관객 분들을 홀릴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공간이 중요하다. 물과 땅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공간이 중요하게 작동한다"고 예고했다.
끝으로 이상민 감독은 "떨리고 설레지만 기대도 된다"고 밝혔고, 장다아는 "많은 분들에게 입소문 타서 손익분기점 넘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또한 이종원은 "공포 영화가 여름에 나와야 한다는 편견을 부수고 싶다. 봄에 나오는 '살목지' 오감을 잡을 수 있는 작품이다. 많이 체험하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살목지'는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오는 4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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