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어? 토트넘을 왜 가'...'122골 43도움' 레전드, 토트넘 감독 후보 올랐다→"안 가는 게 좋을 것" 주위에서 만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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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은 독이 든 성배일까. 새 감독 후보로 등장했지만, 주위에서 추전하지 않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로비 킨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을 받지 않는 게 좋다는 조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킨 감독은 토트넘 새 감독 후보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일랜드 국적의 킨 감독은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공격수다. 그는 1997년 울버햄튼 원더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득점 감각이 탁월했던 그는 코번트리 시티, 인터밀란, 리즈 유나이티드를 거친 뒤 2002년 토트넘에 입단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통산 122골 4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킨 감독은 2008년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실패를 맛봤고, 1년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의 실력은 예전 같지 않았고, 셀틱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어 미국 LA갤럭시에서 황혼기를 맞이한 뒤, 2018년 아틀레티코 데 콜카타(인도)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킨 감독은 아일랜드 대표팀, 미들즈브러,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어 2023년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킨 감독은 텔아비브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이스라엘을 향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팀을 떠났다.
그리고 현재 킨 감독은 헝가리의 페렌츠바로시를 이끌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초보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으며,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점을 고려해 토트넘 구단은 킨 감독이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 줄 적임자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킨 감독은 최근 보도를 통해 "임시 감독은 맡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바 있으며, 주위에서도 토트넘 감독직을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토트넘은 킨 감독이 아닌, 다른 후보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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