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157km 장난 아니다' ERA 1.13 벌써 빅리그 태풍 예고…이래서 450억 거액에 데려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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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KBO 리그 MVP'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해 빅리그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폰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폰세는 2이닝을 투구했고 투구수 59개를 기록했다. 그 중 스트라이크는 31개. 안타 2개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은 2개를 수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앨런 로든을 2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잡은 폰세는 브룩스 리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맷 월너에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 우익수 애디슨 바저의 실책까지 겹쳐 1사 2,3루 위기에 몰린 폰세는 에릭 와가먼에 시속 95.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처리, 한숨을 돌렸으나 제임스 아웃맨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그러자 토론토는 폰세 대신 좌완투수 마이클 플래스메이어를 마운드에 올렸고 플래스메이어는 라이언 크라이들러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폰세는 2회초 플래스메이어를 대신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한번 교체된 투수가 또 등판하는 것은 시범경기에서나 가능한 장면이다.
선두타자 트리스탄 그레이를 볼넷으로 내보낸 폰세는 지오 우르셀라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주자를 삭제했다. 이후 알렉스 잭슨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로든을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로든을 삼진 아웃으로 잡은 공은 시속 86.9마일 커터였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선두타자 리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가뿐하게 출발했으나 월너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고 결국 토론토는 우완투수 스펜서 마일스와 교체를 선택했다. 마일스는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도 아웃맨을 삼진 아웃, 크라이들러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폰세가 내보낸 주자의 득점을 막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폰세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13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97.6마일(157km)까지 나올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볼넷이 많았지만 실점으로 연결하지는 않았다.
지난 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폰세는 29경기에 나와 180⅔이닝을 던져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맹활약했고 탈삼진 252개를 수확하며 역대 KBO 리그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러한 폰세의 퍼포먼스 덕분에 한화는 '돌풍'을 일으키며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으며 폰세는 정규시즌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최동원상 등 수상하며 주요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그야말로 KBO 리그를 완벽하게 지배한 폰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50억원)에 계약하면서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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