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제안 끔찍" ML 선발 로테이션 보인다…다저스 라이벌 팀에 KBO 출신 투수가 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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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로테이션에 KBO 출신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들어갈 가능성이 생겼다.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토론토 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최근 MRI 검사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새로운 형태의 염증이 발견돼 추가 진단을 받게 됐다. 다음주 정형외과 전문의 케이트 메이스터 박사를 직접 만나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염증은 베리오스가 2025시즌 막판 겪었던 문제와는 다른 유형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빅리그 커리어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베리오스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강한 느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WBC 참가를 위한 보험 관련 절차로 MRI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염증이 발견됐다.
토론토 구단은 일단 베리오스의 투구를 중단시키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존 슈나이더 블루제이스 감독은 “모든 것을 확실히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며 “화요일 이후 상황에 맞는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우려되는 부분이 두 가지”라며 ”첫 번째는 당연히 팔꿈치 건강 상태다. 초기 MRI에서는 인대 손상이나 구조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2년 연속 팔꿈치 염증이 발생했다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투수들이 마이스터 박사를 찾는 경우는 대부분 중요한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시즌 준비 일정이다. 베리오스는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프로그램을 중단한 상태다. 만약 1주 정도 휴식 후 다시 투구를 시작할 수 있다면 시즌 초반 로테이션 합류도 가능하다. 그러나 더 긴 공백이 생기면 지금까지 쌓아온 투구량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토론토는 선발 로테이션은 딜런 시지,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세비지, 코디 폰세, 맥스 셔저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며 에릭 라우어의 이름을 꺼냈다. ”라우어도 선발로 늘어나게 되어 예상보다 훨씬 일찍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우어는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와 계약하면서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0경기 등판 경력이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았다.
KBO리그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라우어는 KIA 소속으로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결국 KIA는 라우어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고, 이에 라우어는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하지만 이는 라우어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라우어는 2025시즌에 앞서 토론토와 손을 잡았고, 28경기(15선발)에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반등에 성공했다.
라우어는 지난 6월 'MLB.com'과 인터뷰에서 'KIA로부터 12시간 내에 한국행 여부를 결정해 달라'는 요청에 "정말 끔찍하게 들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라우어는 이번 캠프에서 선발 보직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지난해 15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77, 74이닝 74탈삼진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통산 기록에서도 대부분 선발로 활약해 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던 시절 포함 6시즌 동안 120경기 중 112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이번 캠프에선 4경기 8.1이닝을 던지는 동안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3.1이닝 동안 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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