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때문에 내 자리 뺏길수 있다" 한화 국가대표 중심타자도 경계…19세 신인에 깜짝 놀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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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 이글스의 대표상품은 오재원이 될 것이다"
김경문(68) 한화 감독은 확신했다. 아직 정규시즌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19세 루키인데 왜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일까.
올해 KBO 리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신인 선수로 한화 외야수 오재원(19)이 꼽히고 있다. 오재원은 한화에 입단할 때부터 '미래의 중견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주전 중견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그는 이미 김경문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은지 오래다.
김경문 감독은 "내가 오랜 시간을 본 것은 아니지만 어린 선수가 굉장히 담대하고 탄탄하다. 오재원이 올해 매우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재원을 지켜보는 한화 선배들도 같은 마음이다. 한화의 중심타선을 이끄는 베테랑 타자 채은성은 "일단 오재원은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수비에 강점이 있다. 안정감 있게 수빌르 한다"라면서 "아직 시즌이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타석에서의 과정을 보면 능력이 있는 친구이고 남다른 것 같다. 그냥 '어린 선수다'라는 느낌이 없다. 프로 선수로서 이질감도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인데 벌써부터 성숙한 기량을 갖췄다는 의미다. 지난해 한화의 중심타자로 급성장한 문현빈은 올해 역시 주전 좌익수로 뛸 가능성이 큰 선수다. 만약 오재원이 중견수로 나서면 수비에서 호흡을 맞춰야 한다.
문현빈은 오재원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도움을 줄 생각이다. "(오)재원이가 중견수이기 때문에 재원이가 수비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는 문현빈은 "나도 진짜 열심히 안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경쟁에서 이겨서 주전이 됐기 때문에 내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항상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내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문현빈은 지난해 한화의 3번타자로 자리를 잡으면서 141경기에 나와 타율 .320 169안타 12홈런 80타점 17도루로 맹활약하며 비로소 주전 멤버로 '격상'했다. 게다가 지난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기도 했다.
그러나 방심은 없다. 물론 지난 시즌에 보여준 퍼포먼스가 있기에 올해도 문현빈은 한화의 3번타자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재원처럼 특출난 신인이 등장하면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과연 오재원이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한화 구단의 '대표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뚝심 있게 밀어주는 지도자다. 당장 기회의 문은 활짝 열린 것이 맞다. 이제 오재원이 얼마나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적응하느냐만 남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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