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마이너 가장 어려운 결정" 로버츠 입 열었다…"죄송합니다" 김혜성은 팬들에게 사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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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개막 로스터 탈락시킨 결정에 대한 입을 열었다. 김혜성은 팬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은 2026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하게 됐다. 스프링캠프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마지막 한 자리를 알렉스 프리랜드에게 내주며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31일(한국시간)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탈락이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분명 우리 팀에 도움을 줄 선수다. 다만 지금은 매일 경기에 나서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트리플A에서는 유격수, 중견수, 2루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 결정은 김혜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아니다. 우리는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 초반 3경기 타율 0.500, OPS 1.071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한 경기에서는 5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럼에도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된 이유는 분명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김혜성의 2년차 타격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스윙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타석 경험과 안정적인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김혜성은 지난해 빅리그 데뷔 초반 한 달 동안 타율 0.400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특히 삼진율이 30%를 넘어서며 출루 능력에 의문이 제기됐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하위 타선에서 확실한 출루를 보장할 수 있는 선수를 원했고, 이 점에서 프리랜드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리랜드는 스프링캠프에서 8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선구안을 입증했고, 개막 후에도 안정적인 출루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목표는 개막 로스터에 들어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었는데, 시작부터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시즌은 길다. 좋은 활약으로 빠르게 콜업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제한된 출장 기회 속에서 경쟁해야 하지만, 트리플A에서는 꾸준한 출전과 함께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혜성이 더 확실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다저스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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