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비교 불가" 밀라노 스타→세계선수권 13위…이해인 롤러코스터 행보, 日도 주목 "피겨 여왕급 아냐" 냉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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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언론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13위에 그친 이해인(고려대)을 향해 "한국 내에서 '국민 영웅' 김연아와 비교할 재능은 아니란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며 기대를 밑도는 라이벌국 신예 행보를 조명했다.
이해인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49점, 예술점수(PCS) 61.19점, 총점 116.68점을 받았다.
최종 총점 185.18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애초 목표로 한 6년 연속 톱10 진입이 아쉽게 불발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0위를 차지한 이해인은 이날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점프는 연이어 성공했으나 트리플 루프를 1회전 점프로 처리하면서 점수가 깎였다.
후반부 첫 연기과제로 택한 트리플 러츠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 역시 각각 더블(2회전) 점프와 싱글 점프로 뛰어 반등점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일본 '도쿄 스포츠'는 최근 "한국 여자 피겨 초신성 이해인이 세계선구권대회 13위에 머무르면서 한국 언론의 혹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8위에 입상해 자국에서 '제2의 김연아'로 대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이지만 메달 후보로 꼽힌 이번 세계선수권에선 13위로 고개를 떨궜다. 이 탓에 한국 내에서도 분위기가 반전돼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매체는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등 3개 점프를 계획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이 저조한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꼬집었다.
"앞서 밀라노 대회에서 시즌 베스트 점수를 쏘아 올리며 전체 8위에 오른 상황을 고려하면 매우 아쉬운 결과란 분석이 힘을 얻는다"고 지적했다.
"연기를 마친 이해인도 아쉬움이 남는 듯 미소를 띠지 않았다. 한국에선 밀라노 대회를 기점으로 그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만큼 이번 결과를 둘러싼 실망도 큰 것으로 보인다"며 자국 내에서도 국민적 영웅 김연아와 비교할 대상은 아니란 목소리가 점차 비등해지고 있음을 주목했다.
이해인은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서 표현력이 풍부한 연기와 매력적인 무대 연출로 국내외 피겨계로부터 적지 않은 조명을 받았다.
특히 현시점 남자 피겨 최고 스타인 ‘4회전의 신’ 일리아 말리닌(21·미국)과 열애설이 여러 미국 매체에 보도돼 단숨에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도쿄 스포츠는 "이밖에도 이해인은 세계적인 패션 잡지 ‘보그 이탈리아’가 선정한 올림픽 톱5 의상에서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인 2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링크 안팎으로 거대한 화제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한국 피겨 차세대 간판"이라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명예로운 은퇴를 선언한 자국 피겨 에이스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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