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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뛸 수 없다” NFL 지명 몇 달 만에 청천벽력…척수 유전자 변이로 은퇴 위기→24살 신인 “미식축구는 내 전부였다”

작성일: 2026.11.01 11:3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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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앤테리오 톰프슨 SNS
▲ 출처 앤테리오 톰프슨 SNS
▲ 애틀랜타 팰컨스 신인 수비 태클 앤테리오 톰프슨이 자신도 모르고 있던 유전자 변이로 그라운드를 떠날 처지에 놓였다.
▲ 애틀랜타 팰컨스 신인 수비 태클 앤테리오 톰프슨이 자신도 모르고 있던 유전자 변이로 그라운드를 떠날 처지에 놓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꿈에 그리던 NFL 구단의 지명을 받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첫 경기를 뛰기도 전에 다시는 미식축구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애틀랜타 팰컨스 신인 수비 태클 앤테리오 톰프슨(24)이 자신도 모르고 있던 유전자 변이로 그라운드를 떠날 처지에 놓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톰프슨이 척수의 유전자 변이로 더는 미식축구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NFL 입성 꿈을 이뤘지만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대 출신인 톰프슨은 2026 NFL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애틀랜타의 부름을 받았다. 

오랜 꿈을 이뤘지만 프로 전장에서 기량을 펼쳐 보이기도 전에 선수 인생을 뒤흔드는 소식과 마주했다.

톰프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직접 상황을 알렸다.

그는 “이런 상황에 놓인 사람치고는 정신적으로 잘 버티고 있다”며 “전혀 모르고 있던 척수의 유전자 변이 탓에 다시는 미식축구를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언젠가 찾아올 은퇴는 각오했지만 그 시점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는 사실까지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

톰프슨은 “미식축구 선수라면 언젠가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 다만 그 순간만큼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불과 몇 초 만에 인생 최고의 순간에서 가장 깊은 절망으로 떨어지는 기분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매체가 전한 ESPN 보도에 따르면 톰프슨은 훈련 캠프 때부터 미식축구 외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지난봄 이후로는 팀과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스테판스키 애틀랜타 감독도 진단 소식이 공개되기 전 취재진으로부터 톰프슨에 관한 질문을 받았으나 “새롭게 전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위스콘신주 출신인 톰프슨은 여러 대학을 거쳐 NFL의 문을 두드렸다. 아이오와 웨스턴과 아이오와대, 웨스턴 미시간대에서 각각 한 시즌씩 뛴 뒤 워싱턴대에서 대학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색 1.5개와 손실 태클 2.5개를 기록했다.

▲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 “앤테리오 톰프슨(오른쪽)이 척수의 유전자 변이로 더는 미식축구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NFL 입성 꿈을 이뤘지만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앤테리오 톰프슨 SNS
▲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 “앤테리오 톰프슨(오른쪽)이 척수의 유전자 변이로 더는 미식축구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NFL 입성 꿈을 이뤘지만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앤테리오 톰프슨 SNS

톰프슨은 처음 심경을 밝힌 뒤 인스타그램에 재차 글을 올렸다. 자신의 이야기가 도움이나 동정을 구하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를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올린 글은 도와달라는 호소도, 동정을 바라는 글도 아니었다. 그저 내 삶의 그 부분을 이제 보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식축구는 내 전부였다. 주변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내게는 미식축구가 있다는 사실만큼은 알고 있었다”며 오랜 버팀목을 잃은 심경을 털어놨다.

끝으로 “필요 이상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며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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