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한 번 해봅시다' 자신감 넘치는 이유 있었다...홍명보호와 다른 일본, 웸블리서 잉글랜드 1-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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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변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결과였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일본은 1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앞서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은 데 이어 잉글랜드까지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A매치 5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월드컵을 앞둔 최종 점검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챙겼다.
경기 내용 역시 인상적이었다. 일본은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을 앞세워 효율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특히 후방에서는 단단한 블록을 형성하며 상대의 공세를 차단했고, 공격에서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승골은 전반 23분에 나왔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미토마 가오루가 측면으로 전개한 뒤, 나카무라 케이토의 크로스가 이어졌다. 이를 다시 미토마가 쇄도하며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의 완성도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다.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고, 무려 19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일본을 압박했다. 그러나 일본 수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특히 골문을 지킨 스즈키 자이온의 활약이 빛났다. 연이은 선방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FIFA 랭킹에서도 일본(18위)은 잉글랜드(4위)에 크게 뒤져 있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잉글랜드가 일부 핵심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섰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본의 조직력과 완성도가 돋보였다.
또한 앞서 월드컵 우승을 공언했던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말은 더 이상 비웃을 수 없게 됐다. 이유가 있는 자신감이었고, 승리로 우승 자격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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