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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망주 다 제쳤다' 한국 기대주 2008년생 오수민 선두로…꿈의 무대 보인다

작성일: 2026.04.02 10:1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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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골프 유망주들 사이에서 두각을 보인 오수민.
▲ 세계 골프 유망주들 사이에서 두각을 보인 오수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여자 골프 차세대 기대주 오수민(신성고)이 세계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계 각국 유망주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단 한 번의 보기도 없이 완벽한 라운드를 펼치며 단숨에 우승 경쟁 중심으로 올라섰다.

오수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챔피언스 리트리트에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 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같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챔피언에 올랐던 아칸소대 소속 콜롬비아 출신 마리아 호세 마린이다.

지난해 열린 이 대회에서 본선진출에 실패한 오수민은 1년 만에 우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해냈다.

오수민은 보기 없이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가운데 특히 마지막 9번 홀에서 약 21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침착하게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이상적인 날씨 속에서 진행되며 전반적으로 낮은 스코어가 속출했다. 출전 선수 72명 중 무려 31명이 언더파를 기록했고, 8명이 67타 이하를 적어내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 오수민이 2026년 4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에번스에 위치한 챔피언십 리트릿 골프 코스에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을 앞두고 진행된 연습 라운드에서 5번 티샷을 하고 있다.
▲ 오수민이 2026년 4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에번스에 위치한 챔피언십 리트릿 골프 코스에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을 앞두고 진행된 연습 라운드에서 5번 티샷을 하고 있다.

마린은 “지난해는 배움의 시간이었다. 눈물도 많았고, 이 대회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컷 탈락은 정말 아팠지만, 침착함을 유지하고 인내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고, 골프가 흐름을 만들어주길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흐름을 만들어주길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2라운드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상위 30명(동타 포함)만이 5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또한 출전 선수 72명 전원은 4일 마스터스의 성지에서 플레이할 기회를 갖는다.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대회는 특히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장소 덕분에 여자 아마추어 골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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