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스토킹 피해자→피의자 됐다…"법적 보호 못 받아, 끝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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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해온 가운데, 오히려 피의자가 됐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5일 SNS에 "스토킹 피해자가 피의자가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서유리는 "피해는 2020년부터 시작됐다. 누군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를 향한 게시물을 수천 건, 거의 매일, 반복해서 올렸다. 공식적으로 가해자의 혐의가 확인된 것은 2022년경부터지만, 저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그 고통 속에 있었다"라며 "죽음을 바라는 말, 성적으로 모욕하는 말, 인간으로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욕설과 인격 모독이 수년 동안 매일 반복됐다"라고 호소했다.
서유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으로 가해자를 고소했으나, 사건을 담당한 고양지청에서 보완 수사 요구를 내렸고, 수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에 수사 미진을 이유로 진정을 제기했다고. 그러나 그 사이에 담당 검사는 4번 바뀌었고, 지금까지도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서유리는 스토킹 가해자 A씨에게 당한 피해를 SNS에 게재했으나, A씨는 서유리를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사실적시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고.
서유리는 "이 모순을 수사기관은 그대로 받아들였다. 저는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송치됐다. 스토킹을 당한 피해자가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엄벌을 탄원했다는 이유로, 지금 이 순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지금 아무런 법적 보호없이 살고 있다. 스토킹처벌법이 만들어진 이유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피해자인 저는 보호받지 못하고, 수년간 저를 향해 죽길 기원한다고 썼던 사람은 오늘도 자유롭다"라며 "저는 끝까지 싸우겠다. 진실은 반드시 제자리를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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