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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혜성 시작부터 존재감 폭발! 번트 실패→7구 승부 볼넷→폭풍질주로 추가 진루까지

작성일: 2026.04.07 09:22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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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김혜성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콜업 후 첫 선발 출전의 두 번째 타석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벤치에서는 번트 작전이 나왔고, 이를 수행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맞대결에 유격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4할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다저스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연일 존재감을 드러낸 김혜성보다 1할대 타율로 허덕이고 있던 알렉스 프리랜드가 타석에서의 모습은 더 낫다고 판단했다. 이에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 문을 열며 "결정적인 이유는 (김)혜성에게 매일 경기에 나설 기회를 주고,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마이너에서는 유격수, 중견수, 2루수를 소화하게 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렇게 꾸준히 출전할 기회를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순 없었던 만큼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물을 새롭게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 6경기에서 9안타 11득점 타율 0.346 OPS 0.823을 기록하며 무력시위를 펼쳤고, 때마침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자,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 무키 베츠는 타격에선 부진하지만 수비에선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 무키 베츠는 타격에선 부진하지만 수비에선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 김혜성
▲ 김혜성

베츠의 옆구리에 문제가 생긴 지난 5일 김혜성이 트리플A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콜업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리고 곧바로 김혜성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를 위해 이동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당일 밤 내셔널스파크 다저스의 라커룸에 김혜성의 자리까지 마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지난 6일 김혜성이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전날(6일) 김혜성은 선발이 아닌 백업으로 출전했으나, 7일에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나가는 모습이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4-1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토론토의 바뀐 투수 조쉬 플레밍과 맞붙게 된 김혜성은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타구가 파울이 됐는데, 이는 오히려 김혜성에게 도움이 됐다.

다저스 벤치는 김혜성에게 번트가 아닌 강공 작전을 지시했고, 김혜성은 플레밍과 무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큼지막한 플라이 타구에 폭발적인 주루플레이로 2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더 이상의 후속타가 터지지는 않으면서 득점과 연이 닿진 못했다. 그래도 김혜성이 시작부터 인상적은 모습을 보인 것은 분명하다.

▲ 김혜성
▲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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