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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박상원 무너뜨린 KIA, 8회 5득점+성영탁 SV 대역전극… 한화에 위닝시리즈 확정 [대전 게임노트]

작성일: 2026.04.11 17:0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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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타 포함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한 한준수 ⓒKIA타이거즈
▲ 결승타 포함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한 한준수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은 KIA가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1-4로 뒤진 8회 타선이 대단한 집중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뒤집은 끝에 6-5로 역전승했다.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KIA(5승7패)는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대로 한화(6승6패)는 연패에 빠지며 다시 승률이 5할로 내려갔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4이닝 67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자기 몫을 하지 못했으나 타선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황동하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도망가는 한화의 발걸음을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 타선에서는 김선빈 한준수 박재현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데일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력 조정차 2군으로 내려간 정해영을 대신해 마무리로 나선 성영탁이 경력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왕옌청은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를 했지만 불펜이 승리 요건을 날리며 시즌 3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만족해야 했다. 7회 등판한 조동욱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믿었던 정우주가 0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고, 박상원도 1이닝 2실점으로 자기 몫을 못하는 등 필승조가 힘을 쓰지 못했다.

▲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의 도망가는 발걸음을 붙잡은 황동하 ⓒKIA타이거즈
▲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의 도망가는 발걸음을 붙잡은 황동하 ⓒKIA타이거즈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1회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여전히 좋은 감을 이어 갔고, 시즌 첫 리드오프로 출전한 이원석이 2안타 1타점, 허인서도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백호 하주석 채은성도 안타를 보탰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화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야금야금 뽑으면서 앞서 나갔다. 한화는 1회 2사 후 문현빈이 이의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총알 홈런을 치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에는 이원석이 빛났다. 한화는 1사 후 심우준이 볼넷을 골랐고, 이원석이 우중간을 뚫는 적시 3루타를 쳐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페라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더 보태 3-0을 만들었다.

한화는 3-0으로 앞선 4회 강백호 채은성의 연속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노시환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해 1사 2,3루를 만들었다. 하주석의 스퀴즈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으나 2사 후 허인서가 경기 흐름을 잇는 귀중한 중전 적시타를 쳐 4-0으로 앞서 나갔다.

▲ 한화 선발 왕옌청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한화이글스
▲ 한화 선발 왕옌청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한화이글스

KIA는 5회 1사 후 한준수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박재현의 중전 안타 때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좀처럼 추격 기회를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런데 1-4로 뒤진 8회 대반격이 이뤄졌다. 한화는 7회를 조동욱이 잘 막자 8회 셋업맨인 정우주를 올렸다. 그러나 KIA는 기다렸다는 듯이 포문을 열었다. 선두 박재현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게 결정적이었다. 빠른 발의 박재현이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를 확정했다. 이어 데일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흔들린 정우주가 김호령 타석 때 변화구가 빠지는 폭투를 던지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결국 김호령에게 볼넷을 줘 KIA의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다. 한화는 정우주를 빼고 박상원을 투입했지만 KIA의 기세는 계속됐다. 번트 모션을 취하던 김선빈이 강공으로 전환해 내야를 빠져 나가는 중전 적시타를 쳐 3-4, 1점 차로 추격했다.

▲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한 제러드 데일 ⓒKIA타이거즈
▲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한 제러드 데일 ⓒKIA타이거즈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김도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카스트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1루 상황이 됐지만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치며 불씨를 되살렸고 한준수의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은 것에 이어 대타 고종욱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2점을 더 뽑아 6-4로 앞서 나갔다.

한화도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4-6으로 뒤진 8회 선두 문현빈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강백호의 잘 맞은 좌중간 타구가 KIA 중견수 김호령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땅을 쳤고,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 결국 득점하지 못했다.

한화는 9회 1사 후 심우준의 2루타에 이어 2사 후 최인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1점이 모자랐다.

▲ 1.2이닝을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한 성영탁 ⓒKIA타이거즈
▲ 1.2이닝을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한 성영탁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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