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00년 금기 깬 팀의 일원으로...한국 대표팀 월드컵 앞둔 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 여성 임시 감독 파격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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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유럽 축구의 오랜 관행이 깨졌다. 우니온 베를린이 전례 없는 결정을 내리며 남자 프로축구 역사에 새로운 장면을 남겼다.
베를린은 12일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기존 감독의 후임으로 마리루이제 에타 코치를 임시 사령탑에 앉혔다. 이로써 에타 감독은 유럽 5대 리그에서 남자 1군 팀을 이끄는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상징적인 위치에 오르게 됐다.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A, 리그앙, 분데스리가로 이어지는 유럽 주요 리그는 남성 지도자가 중심을 이뤄왔다. 덕분에 베를린의 이 같은 선택은 매우 파격적으로 다가온다.
에타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는 명확하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5경기 동안 팀을 안정권에 올려놓는 것이다. 현재 베를린은 중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강등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흐름 역시 좋지 않다. 후반기 들어 승리가 크게 줄어들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이에 따라 구단은 과감한 선택을 단행했다. 단순한 전술 변화가 아닌 지휘 체계 자체를 흔드는 결단이었다.
에타 감독은 이미 독일 축구계에서 탄탄한 이력을 쌓아왔다. 현역 시절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유소년과 대표팀 코치를 거치며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베를린 유스팀과 1군 코칭스태프를 오가며 내부 신뢰를 확보했다.
그는 “구단이 중요한 시기에 나를 선택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남은 경기에서 필요한 승점을 확보하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자연스레 팀 내 공격자원이자,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정우영에게 에타 감독의 부임은 변수로 떠올랐다. 과연 정우영이 에타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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