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대만 잡았다, '역대 최초' 아시아쿼터 선발 맞대결 웰스 8이닝 무실점 "9회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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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잠실야구장에서 호주 국가대표와 대만 국가대표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KBO리그 최초의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 맞대결. 결과는 호주 출신 라클란 웰스의 완승이었다.
웰스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왕옌청과 아시아쿼터 선발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였다. 왕옌청은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퍼펙트에 가까운 호투였다. 웰스는 4회 1사 후 요나단 페라자에게 좌전안타,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7이닝 동안 주자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4회에는 2사 후 1루주자 문현빈을 포수 박동원이 견제로 잡아내면서 투구 없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가장 많은 공을 던진 이닝이 3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8회였다. 웰스는 8회 채은성을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서서 삼진 처리했고, 대타 이진영에게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김태연에게는 체인지업만 3구를 던져 3연속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15구를 던졌다.
두 자릿수 투구 수를 기록한 이닝이 많지 않았다. 3회 9구, 5회 8구, 6회 9구, 7회 7구를 던지면서 투구 수를 대폭 아꼈다.
8회까지 84구. 완봉승에 도전하고도 남을 투구 수였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이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웰스는 "완봉승을 달성해 본 적이 없어서 투수코치님께 9회에도 나가고 싶다고 했다. 8회말에 점수가 더 났으면 9회에도 나갔을 텐데 아쉽지만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LG 타선은 2회와 5회 득점으로 웰스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2회에는 송찬의의 2점 홈런이 터졌다. 5회에는 송찬의의 안타에 이어 문성주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LG는 이 3점을 모두 왕옌청을 상대로 뽑았다. 왕옌청은 이 경기 전까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아시아쿼터 최고의 성공작으로 꼽히고 있었다. 그러나 16일 삼성전 5이닝 비자책 3실점 패전에 이어 22일 LG전 5이닝 3실점까지 연패에 빠졌다.
8회까지 84구를 던진 가운데 9회에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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