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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삶이 잔인하다더니" 손흥민 7번 이어받았는데 앞길 참 모른다…챔스 우승급 세리머니 → 무릎 십자인대 파열

작성일: 2026.04.27 11:17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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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 끝에 선 토트넘과 가장 중요할 때 쓰러진 사비 시몬스에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시몬스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잔류 싸움에 힘을 더하지 못하는 걸 넘어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 절벽 끝에 선 토트넘과 가장 중요할 때 쓰러진 사비 시몬스에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시몬스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잔류 싸움에 힘을 더하지 못하는 걸 넘어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천신만고 끝에 2026 첫 승을 신고하며 환호했다. 그런데 승리의 기쁨은 순식간에 비극으로 뒤바뀌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1-0으로 꺾었다. 주앙 팔리냐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토트넘은 6무 9패로 길게 이어지던 15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어렵사리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승점 34점으로 18위를 유지하면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점)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 남겨두고 가까스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다만 중심에 섰던 건 승점이 아니라 쓰러진 사비 시몬스의 고통이었다. 후반 11분 시몬스는 산티아고 부에노와의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던 그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 절벽 끝에 선 토트넘과 가장 중요할 때 쓰러진 사비 시몬스에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시몬스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잔류 싸움에 힘을 더하지 못하는 걸 넘어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 절벽 끝에 선 토트넘과 가장 중요할 때 쓰러진 사비 시몬스에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시몬스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잔류 싸움에 힘을 더하지 못하는 걸 넘어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그 순간 쏟아진 관중의 야유는 상황을 더욱 잔인하게 만들었다. 극심한 통증과 감정의 파고 속에서 시몬스가 내뱉은 격앙된 반응 역시 단순한 불만 표출보다는 큰 부상을 직감한 절규였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번 장면이 더 크게 번진 이유는 시몬스가 짊어진 상징성 때문이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시몬스는 토트넘 재건의 중심축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결과와 별개로 부상과 감정이 뒤엉킨 순간이 부각되며 미성숙이라는 프레임이 덧씌워졌다. 구단 역대 최고액 수준의 투자와 기대치까지 고려하면 그에게 쏠리는 시선이 가혹해지는 흐름 역시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결국 정밀 검사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시몬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람들은 삶이 잔인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오늘이 정말 그렇게 느껴진다. 내 시즌이 갑작스럽게 끝이 났고, 지금은 그저 상황을 받아들이려 애쓰고 있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 무엇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무너진 심경을 털어놨다.

흔히 무릎 십자인대 파열은 재활에만 최소 9개월, 최대 1년가량을 잡는다. 자연스럽게 시즌 아웃은 물론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시몬스는 "내가 원했던 전부는 팀을 위해 싸우는 것이었는데 이제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겨 버렸다. 그리고 월드컵까지 마찬가지"라며 "이번 여름 국가를 대표해 뛴다는 꿈이 사라져 버렸다"라고 토로했다. 

▲ 절벽 끝에 선 토트넘과 가장 중요할 때 쓰러진 사비 시몬스에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시몬스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잔류 싸움에 힘을 더하지 못하는 걸 넘어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 절벽 끝에 선 토트넘과 가장 중요할 때 쓰러진 사비 시몬스에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시몬스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잔류 싸움에 힘을 더하지 못하는 걸 넘어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그럼에도 "사실을 받아들이고 평온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동료로서 팀 곁에 남을 것이다. 우리가 함께 이 싸움에서 이겨낼 것이라는 점은 의심치 않는다"라며 토트넘과 네덜란드 대표팀을 향한 책임감을 내려놓지 않았다.

입단 당시 손흥민처럼 자신만의 서사를 쓰고 싶다던 다짐은 첫 시즌부터 거대한 시련과 마주하게 됐다. 정확하게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시몬스는 멋진 골을 넣은 뒤 최고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물론 이를 두고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줄 알았다"는 비아냥을 듣긴 했지만, 그만큼 살아날 기미를 보였던 시몬스였는데 이제는 부상과 싸워야 한다. 

끝으로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믿음을 길잡이 삼아 강인함과 회복 탄력성, 신념을 가지고 길을 걸어가려 한다. 날 기다려달라. COYS(Come On You Spurs)"라고 전하며 긴 재활의 시작을 알렸다.

▲ 절벽 끝에 선 토트넘과 가장 중요할 때 쓰러진 사비 시몬스에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시몬스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잔류 싸움에 힘을 더하지 못하는 걸 넘어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 절벽 끝에 선 토트넘과 가장 중요할 때 쓰러진 사비 시몬스에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시몬스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잔류 싸움에 힘을 더하지 못하는 걸 넘어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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