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욕을 한 거야 만 거야? 다저스 포수 또 욕설 논란에 "이미지 관리하겠습니다" 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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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이 자신에게 씌워진 '빌런 이미지'를 벗겠다고 했다. 하지만 단기간에 쌓인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지는 않았다. 모두 오해였고, 소셜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부정적인 이미지였으며, 앞으로 이미지 관리를 잘 하겠다고 딴소리를 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다저스를 꺾자 '수상하다'며 사인 훔치기를 의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는 홈 쇄도 후 넘어져 있는 이정후에게 대뜸 욕을 하더니 '보복구'로 해석될 만한 공을 맞고는 다시 윌리 아다메스를 거친 슬라이딩으로 들이받았다.
이런 논란을 일으키고도 버릇을 못 고쳤는지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상대 포수가 폭투에 2루까지 가자 또 욕을 하는 입모양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 장면을 타석에서 본 니코 호너는 이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더 직접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일을 겪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러싱이 열흘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만든 논란이 이렇게 많다. 하지만 러싱은 이 논란에 직접 맞서기 보다 회피하려 노력하는 것 같다. 러싱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호너의 발언에 대해 "그의 입장은 존중한다. 동료를 감싸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나도 우리 선수를 위해 똑같이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유체이탈' 화법이다. 러싱은 호너가 본 입모양이 사실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쨌든 뭔가 말을 했고, 그는 그 말을 좋아하지 않았다. 나는 그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가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 "바뀔 수 있는 것이 있고, 내가 바꿀 점도 있다"고 얘기했다. 마치 자신은 잘못이 없는데,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이 자신을 부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듯한 태도다.
러싱은 또 "나는 인생 절반을 미식축구를 하면서 보냈다. 그래서 경쟁하는 방식이 다른 선수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말도 했다. 이번엔 가만히 있던 미식축구 선수들을 끌어들인 것이다.
러싱의 논란이 반복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주의를 줬다. 그는 "러싱이 굳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자처하고 있다. 모든 것이 기록된다. 무모하게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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