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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떠난다' 카세미루, "남을 가능성 없다, 여기에서 시간 끝났다"...4년 동행 종료 입장 재확인

작성일: 2026.05.06 17:1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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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카세미루가 다시 한번 박수칠 때 떠날 것임을 밝혔다.

EPSN 브라질판이 6일(한국시간)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작별을 공식화했다.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라며 "카세미루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잔류 요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맨유는 이번 2025-26시즌을 끝으로 카세미루와 4년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세미루는 1992년생으로 어느덧 34세의 나이에 접어든 만큼 커리어 황혼기를 보내고자 한다. 

그러나 맨유 팬들은 카세미루가 한 시즌만 더 남길 바라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카세미루는 올 시즌 이른바 '제2의 전성기'가 온 듯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비 상황에서는 과감한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포백을 보호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여러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팬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카세미루는 박수칠 때 떠날 계획이다. 그는 'EPSN'과 인터뷰에서 "남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여기서의 시간은 끝났다. 좋은 모습으로 떠나고 싶다. 4년 동안 정말 아름답고 훌륭한 시간을 보냈고, 구단과 팬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다. 특히 이곳에서 가장 소중하게 가져갈 것은 팬들과의 기억이다. 하지만 이 사이클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커리어의 새로운 사이클로 나아갈 것이다. 아직 행선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좋은 방식으로 떠나고 싶다. 앞으로도 잉글랜드에서 맨유의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때처럼 ‘좋은 방식의 작별’을 강조했다. “스페인에는 ‘정문으로 떠난다’는 표현이 있다. 내가 거쳐 온 팀들에서 항상 지키고 싶었던 부분이다"라고 언급한 카세미루는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감정이 올라온다. 매 경기, 매 훈련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번 마무리는 정말 의미 있고 아름답다”고 전했다.

카세미루는 마지막 순간까지 100%를 쏟을 예정이다. 그는 “나는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1분이든 90분이든, 매일 잠들기 전 ‘최선을 다했는가’를 생각한다. 팀과 동료를 위해 모든 걸 쏟는 것이 내 방식이다.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지만, 그와 상관없이 끝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득점에 대한 생각도 분명했다. 카세미루는 “아들이 ‘오늘 골 넣을 거야?’라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가장 중요한 건 수비에서 팀 균형을 잡는 것이다. 골은 보너스일 뿐이다. 수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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